카테고리 없음

차칸저씨가..........

나 솔 2010. 6. 10. 23:52

날씨가 연일 엄청 덥다

날더워....학원빠질까....하다가

하 오랫동안....이핑계 저핑계로 인해 아니 갔기에.....

더워도 차칸 어린이는 참고 길을 나섰다

 

그렇게 붉게 피어 담장을  물들이던....

빛고운 장미는....이젠 시들은 모습으로 더위에 지쳐 흐느적거리고...

길가.....하얗고 작은 꽃들이 막 피어나는 쥐똥나무는

진한 향내를 날리고 있었다

 

조금은 일찌거니....학원 도착

다들 많이 와 있다

 

오랜만이다고 인사 받고.....하고.....

 

더위에 붉게 달아 오른 얼굴을 에어컨 앞에 좀 식혀주곤...

오랜만에 만난 줌마들이랑 수다 좀 떨다가

겨우 붓을 잡고 앉앗다

 

앞에 앉은 차칸 자씨.....

뒤돌아 보며......까만 포장지위에....내 아호를 적은 무시기를 하나 내민다

 

뭐예요?

 

말없이 되돌아 앉는다

펼쳐보니.......

내 필요하다고....저번에 언젠가는 한마디 불쑥 던졌던....

돋보기였다

 

차칸 자씨가.......일부러 하나 사서 가져 오셨나보다

고맙다고 인사만 건네고.....

꽁짜로 하나 받았다

 

워낙이 꽁짜 좋아하는 줌마인 줄 알고........가져 오시었나 보다....ㅎㅎ

 

내 하나 사려 했더니만.....

자씨가 먼저 사오시었다

그냥 고마울 뿐..........................나도 받았시니......부채라도 하나 드려야 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