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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같은 외로움

나 솔 2008. 1. 7. 23:02

어떤 그리움도 없는

지독한 외로움은........

 

혹독한 추운 겨울  날........

마른 가지속에서

꽃피우려.....사력을 다 하는

매화가지처럼......

그렇게 가슴은  멍울져 간다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 꽃망울 터트리는

 

파르스름한  고독

청매 같은 외로움

 

이  지독한 외로움

 

가슴한켠 휑항곳을

가끔은 술로 채운다

 

그러면....그땐......조금......더운 가슴된다

 

아니 외로움의 약이된다

진통제처럼.........

잠깐 아주 짧은 시간 동안은...............................그래도

 

 

 

```````````그러나 ....그 이후``````````````````````````````````

 

겨울이 다 지나지 않은 어느 봄날

파르스름한 고독은

청매처럼 피어나고

 

지독한 외로움은

가슴을 휑하니 뚫어 놓고

얼음으로 채워 놓았나보다//춥다

 

 

외로움의 진통제인

술을 삼켰다

그나마 가슴은 따스해온다

잠깐 아주 잠시동안..................................그러나....그 이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