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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잡아 가지마라~~~~~

나 솔 2008. 2. 1. 17:40

이른 아침......일나자 마자

전화벨이 울린다

기둥써방이다

이노메 여편네가....왜 또 아침부터 전화여

 

나솔......우리 찜방 가자

 

내는 고런데 안가능거 모리나...이노메 여편네야

 

나 죽겄어...온몸이 다 아퍼.....한번만 가자....

십분후에....태우러 갈께....지달려............................그러고는

야그 할 시간도 엄씨...뚝 끊어 버린다

 

나 보다 한참이나 어린것이...맨날 요기 조기...동네 방네...아니 아픈 곳이 엄따

 

어쩔수 엄씨.......준비....햇다

울 아가도 같이 가자고 ....하고

잠시후.....집앞이라고.....

아니 갈까봐.....집까지 올라왔다

어쩔수 없이......잠혀가는 당나귀 하고......

(내는 더운것 싫어........찜방 ....아니가는 사람이라...)

 

난생 첨으로...찜방 가 보았다

 

오메나......더운거..........숨도 몬쉬것다

근디....아짐은......그 뜨거운 방에 오래도록 누워있다

난....아짐 들어가자기에.....문 열다가...더운 바람 숨을 막기에.......그냥 되돌아 나와

입구 바닥에 앉아 있었다

그려도....후덤지근 한거이....영 답답했다

 

아짐....은......그 뜨거운 방에....한참을....익히고 나와서는...쉬었다가..또 들어가고를 반복하다가

두어시간........굽더니만...얼굴 빨갛게...익어서....나왔다

 

점심....까정......아짐이.......책임지고.....사 줘서

잘 놀고....잘먹고는......집에오니.....또...심심하야

이쁜 아짐 또 하나 불러내서

백화점....세군데.....뱅뱅 돌다.....시방에야 집에 들어 왔다

 

첨 가본 찜방..............아짐들은...왜....찜방을 좋아하는지

나는....별로...아니 좋두만

덥고 답답하기만 하두만........고 무신 재미람

 

기둥써방은......안가려는...나 한번 잡아 갔다고...이제 부턴 자주 가재는데

어쩔수 엄씨...끌려가는 당나귀 했지

재미 엄써...아짐아...........................나 잡아 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