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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깜딱이야
나 솔
2008. 6. 20. 15:09
청소를 하고
날씨....화창하기에....이뿔을 좀 빨고.......
이리 저리......대충 해 놓으니
오후시간......어찌....눈꺼풀이 무거웠다
잠깐.....쇼파에서....오수를 즐기는데
고요함 속에....전화벨 울리니......엄청 크게 들려.....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목소리 가다듬고..........전화를 받았다
저너머 들려 오는 목소리
전혀 들어 본적이 없는............아자씨 목소리
나솔 선생님......안녕하세요......한다
누..누구세요
저 모르시겠어요.....
누...구...
저....00 입니다...한다
아~~~예....죄송합니다
어쩐 일이세요.........
뭣 좀 물어 보려구요
목소리 참 좋으시네요....한다
특유의 내 웃음소리....하하하하......그러세요
속으론....금방 잠결에 받는 건데.....ㅎㅎ
대충 묻는 말에 답해주고는......
마지막.....한 말쌈......
언제 밥을 한번 먹자고
원... 별말씀을...무신...밥을요
굳이......함 같이 밥 먹잰다
그럼 그러셔요
담에 연락 드리겠습니다....하고는........끊는다
갑자기 낮잠 즐기려다.....깜딱 놀라...일어나
밥 한끼 벌었다
이제......쉬었으니.........한장 그려 봐야겟다
바람 잘들어 오는 창가에 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