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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여름날의 아침

나 솔 2008. 9. 1. 11:00

어슴푸레 새벽 빛 들 즈음의 신작로 끝 부분엔

부연 안개 웅크려 앉아 있고

길가 풀섶엔 이슬이 모여 풀잎을 목욕 시킨다

 

먼산  산등성이엔

힘겨워 헐떡이며 오르는 햇살 자락이 엉금 엉금 기어오르다

정상에 오르면  제일 높은 곳에 걸터 앉아 잠시

숨고르며 환한 웃음지으며

사방을 둘러본다

 

맑은 여름날의 시골 아침이다

 

가끔은 그런 .......

어릴적 시골 아침 산등성이를 그려보며

기억속을 헤집어 본다

 

해맑은 아침

이슬 함뿍  내려 앉은 보드라운  풀잎에 신발 적셔 보며 걷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