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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진짜 대박이다.....ㅎㅎ

나 솔 2009. 3. 26. 22:46

어둠이 내린 저녁 시간.....

늦은 점심을 먹었기에....밥은  먹기 싫고....

친구를 불러 술을 한잔 사 달랠까....하다가

나가기 귀잖아......냉장고에 잇던 술병을 꺼내어....대충 안주 만들어 한잔 하고 있자니

앞집 아짐 문을 두드린다

 

뻥튀기 했다며....비닐에 조금 싸서 가져다 준다

거실에 술상이 잇는 것을 보더니

 

아줌마 혼자 드세요...한다

 

그럼 ...혼자 먹지...누굴 놉하겄소?....하며 웃었더니...

 

지들 집에 있는 복분자주 있다며 가져 온댄다.....그러라고

둘이 앉아....조금 과하도록 마셨다

아짐은 얼굴이 발갛고......난 표도 아니 난다

 

아짐 술이 한잔 들어 가자....하소연 한다

시방 지들 냄편이 실직 해서 집에 있단다

답답 하댄다

어쩌면 좋으냐며.....걱정을 늘어 놓는다

 

그래//시절이 하 수상하니 워쩌겄소.......이런 일도 저런 일도....

개구리가 움츠림은 더 멀리 뛰고자 함이니........아마도 조금 후이면 더 좋은 일 이 잇을 거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햇다

딱히 할말이 없기에.................

 

그렇게 한참을 마시고 있는데........울 아그.......학교서 왔다

 

막 바로 학원 들렀다...자정 되어서야 오건만....어찌....집으로 먼저 들렀다........와서는

하시는 말쌈이.....

 

엄마......전교 30등 이내의 애들은 숙사 생활 하래는데....어쩔까....하며 묻는다

 

난....얌마 집앞이 학교인디...뭘 ...숙사까정........글다가....아니지

어차피 학원을 가나 학교서 하나 마찬가지 일테니.........숙사 생활 적극 권장.......했더니

생각 해 보겄단다

 

아니 생각 하지 말고 그냥 혀.....

에미.....이래 저래 좀 편해 보자

아들도 숙사

딸도 숙사.....................유후...니들 에미 대박이다

워디메로 뛸거나.......에미 함 날아 보자....좋겄다................ㅎㅎ

 

술기운에 조금은 딸딸하다

그래도 울 아그 학원 다녀 올때까정 지달려야 하는디...........................술 기운에 몽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