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님 께서....전화 하시었네
네.....
여보세요?
나솔님 댁입니까?
에(톤을 높여)...?
누구.......
예
ㅇㅇ 입니다
뭣이여...아자씨
어...나야...ㅇㅇ 이....
그래//반갑 습니다...높으신 분께서....ㅎㅎ
응 그래//반갑네//고맙고.................
진짜..편지 주어서 많이 고마워
그래//그럼 가끔 핀지 드림세
그럼 좋지
언제 주말에 한번 만나면 안될까?
난 주말이면 바쁜디.......울 아그들이 주말에 와서 빨래 하느라
차한잔 마실 시간도 안돼?
아니.....그렇진 않고
시간 되면 불러 그럼 내...친구들 달고 나갈게....서울로,,,,
아니 내가 인천으로 가지 뭐
그럼 더 좋고......높으신 분이라 만나기가 쫌....ㅎㅎ
ㅎㅎ....내가 가서 전화 할게.....
그려......
( 참 나도 팔자는 팔자 인게 뷔여...........................뭔노메....남자가 글케도 밥 사준디야.......내 밥 몬 먹고 살께뷔.......교수란 짜슥 부텀 시작 혀서....돈 마는 노가다 까정.............ㅎㅎ...좋은 일일까? )
잠시;후 또 친구 전화 온다
집 앞이란다
비는 부실 부실 오건만........날 궂이 하느라
난 친구 만나러 나갔다
세명이 모여서
둘이 쐬주 두병을 먹으니..........시방 정신이 오락 가락 한다
옆에 아짐에게 말씀 드렸다
아짐아
담에 언제 그 높으신 분께서 부르신단다.....냉큼 나온나
아짐 말에 가시가 박혔다
니는 하여튼 여기 저기 인기도 좋네
그려//지달려 봐
내 그래도 언제나 아짐 불러 같이 갈거니께
이내 늙은이....나 혼자 밥 얻어 먹고 다닐래면 석삼년은 꽁짜로 좋은 곳 다닐껴
꺾정 말고기냥 따라 와
난 절때로 혼자는 몬 가잖여
다들 이내 늙은이 한테 밥 사준다고 온다 잖여
쫌 지달려 봐
사실은 혼자만 오라는디......난 또.....혼자는 길 몬 찾아 몬가거던...
누굴 앞세워 야.....하거덩
워낙이 부끄러워유......ㅎㅎ
아직은 여자 인가 봐유.............ㅎㅎㅎ
아...술 취한다...........ㅎㅎ
쥐약 먹고 물 아니 마셨다............ㅎㅎㅎ늦은 시간이다.................잠자리 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