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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님 께서....전화 하시었네

나 솔 2009. 5. 21. 21:28

네.....

 

여보세요?

나솔님 댁입니까?

 

에(톤을 높여)...?

 

누구.......

 

 

ㅇㅇ 입니다

 

뭣이여...아자씨

 

어...나야...ㅇㅇ 이....

 

그래//반갑 습니다...높으신 분께서....ㅎㅎ

 

응 그래//반갑네//고맙고.................

진짜..편지 주어서 많이 고마워

 

그래//그럼 가끔 핀지 드림세

 

그럼 좋지

 

언제 주말에 한번 만나면 안될까?

 

난 주말이면 바쁜디.......울 아그들이 주말에 와서 빨래 하느라

 

차한잔 마실 시간도 안돼?

 

아니.....그렇진 않고

시간 되면 불러 그럼 내...친구들 달고 나갈게....서울로,,,,

 

아니 내가 인천으로 가지 뭐

 

그럼 더 좋고......높으신 분이라 만나기가 쫌....ㅎㅎ

 

ㅎㅎ....내가 가서 전화 할게.....

 

그려......

 ( 참 나도 팔자는 팔자 인게 뷔여...........................뭔노메....남자가 글케도 밥 사준디야.......내 밥 몬 먹고 살께뷔.......교수란 짜슥 부텀 시작 혀서....돈 마는 노가다 까정.............ㅎㅎ...좋은 일일까?  )

잠시;후 또 친구 전화 온다

집 앞이란다

 

비는 부실 부실 오건만........날 궂이 하느라

난 친구 만나러 나갔다

 

세명이 모여서

둘이 쐬주 두병을 먹으니..........시방 정신이 오락 가락 한다

옆에 아짐에게 말씀 드렸다

아짐아

담에 언제 그 높으신 분께서 부르신단다.....냉큼 나온나

 

아짐 말에 가시가 박혔다

 

니는 하여튼 여기 저기 인기도 좋네

 

그려//지달려 봐

내 그래도 언제나 아짐 불러 같이 갈거니께

 

이내 늙은이....나 혼자 밥 얻어 먹고 다닐래면 석삼년은 꽁짜로 좋은 곳 다닐껴

꺾정 말고기냥 따라 와

난 절때로 혼자는 몬 가잖여

 

다들 이내 늙은이 한테 밥 사준다고 온다 잖여

 

쫌 지달려 봐

 

사실은 혼자만 오라는디......난 또.....혼자는 길 몬 찾아 몬가거던...

누굴 앞세워 야.....하거덩

 

워낙이 부끄러워유......ㅎㅎ

아직은 여자 인가 봐유.............ㅎㅎㅎ

 

아...술 취한다...........ㅎㅎ

쥐약 먹고 물 아니 마셨다............ㅎㅎㅎ늦은 시간이다.................잠자리 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