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강생이
아침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태풍이 지나 갔음인지...
절기상...백로라서 그럼인지....
무튼 .....조금 선선함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는다
아들놈은 휴가라고...늦잠을 주무시고 계시고..........
강생이는 일찌거니 학교를 가셨다
강생이....일찌거니 아침을 먹고는....잠시 시간이 남아.......에미 한테 푸념 아닌 푸념을 한다
엄마.....
왜....무신일 이여...말씀 하시옵소서
애들이 말을 지대로 안듣네
너무 떠들고....소리를 맨날 질러야....조금 조용하고....
강생아..........다~~~지 밥먹고 컷잖여
니는 누구 말 잘듣냐?
글고....소리 지르능거.....
그거이 니 전문이잖여....
너 목소리 커잖여.......성량을 더 높여......성악을 전공 혀 보등가....ㅎㅎ
ㅎㅎ.....애들이 말안들어서....선생님도 포기 했다고...
어젠 선생님이 나 붙들고 하소연 하잖여...
난 어쩌라고....하며......
한말씀 때린다
ㅎㅎ....그려서 선상님이랑......같이 하소연 했어.....
ㅎㅎ...
그리고 엄마 ...선생님이 논술 들으래서.......그렇게 하겠다고 했어
숙사도 ....안들어 간다고 야단 맞고...
특강도 안한다고 야단 맞고 했는데....
논술은 .....기꺼이 한다고 했지....
하며 웃는다
그려...해야지.....
너 고렇게 선상님 말 안듣다가....혼날지도 모르니.....조심하시고.....
ㅎㅎ...알지...그래서 내 이번엔 말 들었잖여....
이른 아침부터...울 강생이랑 웃었다
엄마 학교 마치고 곧바로 학원 들렀다 올께......
응 알쪄............자정이 넘어야 오시겠구려
욜씨미 하시고............
알쪄요.........댕기 올께유,,,,,,
ㅎㅎㅎ
늘 즐거운 울 강생이 땜시
같이 웃어 보는....즐거운 아침시간 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