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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을 즐겨 봅니다
나 솔
2010. 11. 10. 09:06
날 맑은 가을 아침
집앞은 온통 가을 물이 잔뜩 들었다
게으른 내가 일찌거니.......커피 향을 즐겨 봅니다
유난히도 올 가을 빈 가슴이 되어 허전함이다
무엇을 채울려도
채워지지도 않는.....
차가운 가을 바람이 휑하니 지나는 길목 같은 가슴이다
부피만 커있는 빈 독 같은......
그래서 일찌거니 홀로 앉아 커피 한잔으로라도
차가운 가슴 온기 전하려...........애를 써보았다
하지만...........................
수액 마른 갈잎 마냥........내맘은 퍼석거린다
바쁘지 않은 나의 호강스런 사치일런가?
울 집앞 가을 그림 짙은 가을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