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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간

나 솔 2011. 2. 22. 19:59

오후 시간

조금 기분 상한 일이 있었다

순간 적으로 지나가는 말 한마디에......

그 사람의 격이 보여 졌으므로....

완죤 플라스틱 처럼 가벼운 말투에......오후 내 기분이 좀 상했는데....

 

울 강생이 핵교 다녀 와 학원 가려다 말고는....

엄마 엄마 를 외치며......꺅 소리치며 난리다

 

왜...무시기 일이여?

뭔일이여...하며 다가 섰더니...

 

엄마...저번에 장학금 신청 한 것 되었다고 문자 왔네....한다

 

일년치.....등록금이다

 

오 //그래...잘했쪄...꽁 돈 생겼네

니들 에미 꽁짜 좋아 하는데....

 

음....아마 내가......추천서 잘쓰서 그럴껴

 

선생님 한테 전화 드려야 겠다

 

야 선상님이 먼저 알쥐

그런가?

그래도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으니....

 

그래//그럼 혀

 

잠시후 선상님이랑 전화다

 

선생님 ......

 

왜 전화 했어?

 

금액이 남아서요

 

그래

 

아니요 농담이구요

 

선생님 몇반 담임이세요

 

응 이번엔 담임 안 맡았다

 

그러세요

선생님 저....장학금 됐어요

 

그래//축하 축하.....한다

한턱 쏴야지

 

네...저 시집 가믄 한 턱 쏠께요

 

ㅎㅎ.네가 무슨 시집을 가냐.....장가 가야지...

 

그럼 장가 갈게요....여자 하나 소개 시켜 주세요

 

나도 여자 없다......나 좀 소개 시켜줘라....

 

선생님이랑 아주 둘이서 주고 받고.......잼 있게 통화 한다

 

울 강생이 전화 끊고는....

 

엄마....나보고 요즘 두달치 용돈......며칠 만에 다썻다고 잔소리 했지 ...이거믄 됐지

 

그려//그려....잘했쪄...........ㅎㅎ

둘이 웃었다

 

그래//니 원하는것 이뤄 졌으니....이제...딱 한가지....원하는 대학 가믄 되능겨............알찌

 

알쪄......울 강생이 있기에 잼있고...늘상 즐거운 맘이 가득 하다

오늘도 그랬다

오후....시간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좀 그랬는데.....

모든거이 지나가는 바람인 것을...하고..........털어 버렸다

강생이 땜시..........좋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