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내리고.......
비는 내리고
할일은 없고.....심심하기에....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는....
몇자 끄적이려 앉았더니
습도가 높아 번짐이 심하다
지맘대로 잘 ~~~~그렸다
빗소리 좋으니...빗소리 벗삼아.....저나나 돌려 수다나 떨어 보자
오후 늦은 시간 커피를 마셨으니....
오늘밤 또 잠은 또 멀리 달아 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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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긴 오나 보다
퇴근 시간 무렵
저나들 온다
친구다
비는 오고 막걸리 생각나 저나 했댄다
내 멀어 몬가니...마눌님 달고 한잔하라하고......
수다만.............
그리곤....저나를 끊자마자...또 울린다
고장 선상님이다
출장 가신다더니...........
저 아랫녘 바닷가란다
비는 오고
하늘엔 구름 잔뜩 끼고......
잠깐 바닷가 나와 막걸리 한잔 하셨단다
ㅎㅎ..........선상님 약주 몬하시잖아요....
ㅎㅎ약주가 아니고...막걸리다...
그래요...오늘 같은 날은 막걸리 한잔 혀야 되유
날씨 딱 좋죠
바닷가에서..........
누구랑 하셨어요?
혼자 머겄따...
예...
아니...고장난 분들 마이 가시엇시믄....이쁜 고장난 할미 엄씨요
ㅎㅎ...없다......
ㅎㅎ...그럼...워디메 길옆 이뿐 줌마 하나 주우세요
주워서 뭐할라꼬....
주워서 주머니 넣어 뒀다가...심심할 적에...꺼내 보세요...
한참을 헛소리 팽팽 하다가........
그리곤...또 다른...친구는.................갸도 막걸리 한잔 하러 간다고.........
나도..........한잔혀...말어......
날씨는 완죤 막걸리 날씨다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