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마가 불러서.........
저녁을 먹고는 강생이랑 놀고 있는데...
낯선 전번 뜬다.....
언니......뭐해요?
누구세요?
어...나 미용실...
아 ..예...안녕 하세요
언니...지금....치킨 한마리 시켰는데 오세요
어...나 금방 밥먹었는데...
그래도 오세요...
어정쩡하게....아...예.....에......알았어요
강생아..엄마....미장원....잠깐 다녀 올게
알았어요
미장원 들어서니.....모르는 줌마 하나 와 앉아 있고
통닭 한마리......탁자에 올라 앉았다
대충 인사하곤...
줌마가...종이컵에....쇠주를 한잔 가득 따른다
허거덕.....
저...쐬주는 먹기가 좀 거북 스러운데요
언니 그럼 ...맥주 드세요....커다란 페트병을 들고 온다
후.....나 캔 하나면 되는데.....
아니 언니는 술 잘먹는다고 자랑 하더니...아냐?????
ㅎㅎㅎ....입으로만 잘 먹죠
그렇게 이런 저런 얘기로.....술잔들을 비운다
하지만 난.......별로 넘어 가질 않았다
별로 술 넘어 갈 자리가 아니었다
반잔 정도 마시며........줌마들의 야그만 들었다
처음 본 줌마
며늘 사위 다 보고 손주까정 봤다며....연세가 오십 하나라고 자랑이다
그러세요...하며....듣고 있자니...
내 나이도 묻는다
그러기에....넷이요...혔더니....ㅎㅎ....44 사이즈인 줄 안다
아니요....5자 들어가요 했더니...다시 쳐다보며....
그렇게 안 보인단다
ㅎㅎ...형광등 불빛이라 그럽니다
밝은 대낮에 보믄 잘 보여요...하곤 웃었다
그렇게.......한잔 먹고...별로 잼 없는 야그 들어 주다...집에 왔다
미장원 줌마
울 강생이 친구 엄마라 가끔은 엮인다
하지만........별로 안 엮이고 싶은..............동네 줌마.....나 부르지 말았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