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오늘 작은 행복이 봄비처럼.........
게으른 할미가 쪼까 부지런 했다
일찌거니 눈을 떠 아침을 맞이 하고...
조금은 흐린.....날
시린이.....한달도 넘게 치료 받아도.....아즉까정....치료 받느라 고생하는....
치과를 가야 함에도....예약 날짜 어겨 가며....놀러 댕기고....
그래도 요즘은 붓기는 많이 빠지고.....시린감은 없어졌다
급히 아침을 챙겨 먹고....
치과로 향했다
친절한 할배한테.....한참을 치료받고....두어번 더 오라고.......예약 해 놓고....
집으로 와.....아는 줌마 저나 받고는...또 급히 ...잠깐 만나....
무엇 좀 전해 주고.....
점심 시간 되니 빗방울 떨어진다
빗소리에.....커피 한잔 마시고.......줌마와의 약속 시간 맞춰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 안 공연 장
줌마는 벌써 와 지댕기고....
얼른 안으로 들어가 자리 잡았다
동네 줌마들 다 모엿나 보다......공연 장 안 꽉차고...
잠시 기다림 끝에....
자그마한 체구의 얼라 같은 낯익은 줌마 하나 들어서며 인사 한다
테비에서 보든 그 얼굴 그대로다....
전직 아나 오 영 ㅅ......줌마
한참을 야그 한다
주제는....나만을 위해 당당하게 살자 는......
그냥 그런 야그 였다
어제의 여운이 남아 아마도 ......조금은 ......그렇게 흥미가 덜한.......날이었다
한시간여를 야그 하고........마지막.....줌마의 포토 타임...줌마들 달려 나가 서로들 사진 찍는다
우린 줌마랑 멀뚱히 쳐다 보다...
나와...백화점 맨 상층으로 올라가....점심 시간 훨씬 지났지만...
식당으로 들어섰다
줌마는 칼국수
난 국수 안 좋아하니.......만두국...
줌마 덕분에......어제 오늘 .....즐겻으니....내가 점심값이라도 내려 햇더니만...
줌마 얼른 먼저 계산 하고 들어선다
아니 줌마요....내는 어찌 하라고.....하며
볼멘 소리 했더니....같이 와 줘서 오히려 고맙댄다...ㅎㅎ
무시기 요런....말쌈을 하신다요
감사는 내가 해야지....
담에...또 부를테니 함께 하자며.....여기 저기 예약 해 놓는다
우선 답은 했다
그리고...........천천히 걸어......주위 백화점 두어군데 둘러 보고.......마트가려다
홈플 가서.....
울 아그들 저녁에 온다고 했으니...
김밥이나 싸 주려.... 재료 좀 사고...
줌마랑......둘이 우산들고..........한참을 걸으며 이런 저런 야그 해가며.........봄비를 즐겼다
어제 오늘 ...아니 요즘 날마다 즐거운 날이다
오늘 내린 봄비처럼........
봄비속 새순들은 한결 더 포릇하다
참치 김밥도 두어줄 싸고....
(참치 냄새 싫어서 아니 해 주려다...아그 좋아하니....)
오댕국 끓이고......시방 막 아그들 저녁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