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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다가 한번씩은.....

나 솔 2012. 4. 21. 12:50

새벽부터 빗소리에 설핏 잠이 깼다 말았다를

반복하며  늦은 아침을 맞았다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잇자니

문 두드린다

 

누구세요/

 

예...앞집요

 

문 열어 주고...

 

어 ..얼른 와요//

커피 한잔 드릴까?

 

드셨어요?

 

어 금방...

 

에이....같이 마시려고 건너 왓는데...

 

ㅠㅠ...한잔 타 주곤 이런 저런 야그 하다가.....줌마 가고...

 

울 강생이 나 보다 더 늦게 일어 나신다

아침 드리곤...

앉았더니.....

저나 울린다

 

아는 전번 인 듯 한....

근데 기억이.....엄따

 

일단은 받고....

 

예~~`

 

여보세요....한다

 

어...ㅎㅎㅎ......안녕하세요

 

니는 우째 소식도 한번을 안 전하고..놀러도 한번 안 오고...

맨날 뭐하고 있노...

 

맨날 잘먹고 잘 놀쥬........ㅎㅎ

어디세요?

 

학교지 뭐

 

주말인데 노는 날 아니세요/

 

내 놀이턴데 ...맨날 그렇지 뭐

우째다가 한번 씩은...왜...니가 보고 싶노?

 

ㅎㅎㅎ.....맨날 보고자파야 보고자운 거지...가끔 보고자우면 보고자운게 아닐낀데요....ㅎㅎ

아무도 날 보고잡다 하는 사람 엄는데...우찌...선상님은....

 

늙은이가 우째 맨날 보고잡겟노

 

ㅎㅎㅎ...기력 떨어 질까봐요....ㅎㅎ

 

ㅎㅎㅎ

언제 한번 놀러 와...밥 한번 같이 먹자

 

그럴게요....

 

이런 저런 야그...하면서..

할배가 꺽정을 한다

얼라 등록금은 우째노.....

 

ㅎㅎ...글게요...돈마는 은행을 털어야쥬....

 

할배한테......내...돈 달라 소리도 않는구만...씰대엄는 소리 한다

늘그믄.......꺽정이 많은 갑다

내 걱정 남의 걱정

그래서....주름이 생기고 늙나 보다

 

그렇게 비오는 날...날궂이........

 

며칠 전 몸살에......

체기에...아즉도......조금은 ...개운치를 않다

어제도 이웃 줌마가 부르는 걸...몸살에 누웠노라고.....

시방도....쪼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