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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한국인....아들놈...ㅎㅎ

나 솔 2012. 6. 27. 23:03

울 아들놈

다른 이름 꿀돼지

아니 뚱때지라고 부르기에..............

 

몇해전 군 제대후 쪼까 빠진듯 하더니...또 살이 올라 도야지가 돼었다

가끔 잔소리

얌마 살좀 빼라

저 뱃살 좀 봐 워쪄

 

괜잖아여........

엄마나 빼~~~

 

그러던 노미...

얼마전 부터........살뺀다고.......퇴근후  일주일에 서너번....

집앞 경기장으로 가.....열바퀴씩 뛰고 온다며

땀에 홈빡 젖어 오더니...........

요즘 부쩍 ....살이 빠졌다

 

 

어...울 돼지......살 마니 빠졌네...

 

어 엄마 내 얼마나 열씨미 뛰었는데...

 

너 왜 갑자기....살 빼능겨....뭔일 있능겨???/

건강 검진에서......살빼래???

 

아니....

첫번째는 나 자신에게 미안해서고

두번째는.....내가 차에 오를때마다 차가 푹 내려가서....차 한테 미안해서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별~~~~~~이유도 요란 시럽네...

 

울 깡지도 듣고는....

참 나...차 푹 내려가는 걸 이제야 알았남....ㅎㅎㅎ

 

에미랑 깡지 둘은 엄청 웃어 재끼고...

덕분에 울 강생이도 요즘 살뺀다고 덩달아 운동장 으로 저녁이면 나간다...에미랑 같이...

온 식구가 다......

 

그렇게 오늘 저녁도.............운동장 가서 걷다 뛰다가 ..땀 흘리고 바람에 샤워하고......

조금 앉았다가 집으로 들어섰다

 

강지는 며칠 걸었는데도 빠지지 않았다고 투덜이고

아들놈은......욜씨미 뛰어서 좀 마니 빠지고..........

 

난 운동장 구경만 하다 오니....고대로고................

 

그렇게 요즘 저녁 시간이믄.... 아그들이랑  ...............운동장으로 데이또 가서 바람 샤워 하고온다

낮엔 땡볕이 무섭지만............저녁 바람은 그나마  시원한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