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여름 휴가
다른 사람들은 여름 휴가 끝이 나고....
조금은 시원함이 있었든 어제 부터 아들놈 휴가다
어제 아침 조금은 이른 시각.......아침을 준비 하고
휴가 떠날 채비를 마치고는 ......잠시 앉아 있으려니.....아가들 일어난다
아침 밥을 줄까.......했더니...
그냥 가다가.......먹자고 한다
얼른 도시락에 밥을 꾹꾹 눌러 담고......이것 저것 ...준비 해 놓은 것.....
짐 보따리를 차에 실었다
출발이다
가면서 먹으려 김밥을 싸려다..............걍 두어줄 샀다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린날....선선함이 함께 해...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이었다
평일이라 길은 막히질 않아.....
세시간 정도 달려 백담사 입구 쯤 들어섰다
예전 기억을 더듬어.....
백담사 입구 쯤....도랑물이 엄청 좋던데 그곳 도랑가 옆에 자리 펼쳐 놓고.....도시락 먹자 햇다
백담사.....가는 이정표가 보이고...계곡이 눈에 들어 온다
자리 잡을 만한 곳을 살펴 보며.....
조용하고 한적한........철지난 야영장 들마루에 자리 잡고 앉아
흐르는 맑은 계곡......푸른산 벗삼고 앉아
아침은 대충 김밥을 먹었으니.....이른 점심이다
아가들....라면 좋아 하기에....컵라면에 물 부어 놓고는.......
조금은 차가운 기운과 함께.......따끈한 국물을 .........마시며.....즐거운 식사를 했다
물바람에 차가운 공기에....가을인듯 조금은 쌀쌀한 기온이다
점심을 먹고는......
따끈한 커피 한잔에........더한 즐거움이 서렸고......
아가들과의 오붓한 휴가에........맘은 행복함이었다
잠시 .....물가에 앉았다
계곡의 맑은 물에 발 담가 보고 싶었지만.......싸늘한 기온에..........
아가들은 춥다고 ...........긴옷을 입고는..........
점심을 먹고 한껏 여유를 부리며....맑은 물 푸른 산....차갑고 기분 좋은 ........맑은 공기속에 한참을....
몸담그고 앉았다가.....
백담사 쪽으로 로 출발...............
헌데 가는 길목 .........안내 표지판에....만해 기념관이 나온다
들러 보자며 들어섰다
깨끗하게...........자리잡은...........곳
기념관 이곳 저곳 둘러 보았다
아그들도 즐거워 하며...............여기 저기 문인들이 써 놓은 시도 읽어 보며............잠시 머물렀다
그리고 백담사로 향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많질 않아서 좋앗다
구비 구비 산골짜기......계곡 물소리 따라 십오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
산사는 비록 크진 않았지만.....
그야말로 .....신선만이 먹고 즐기며 노는 곳인 듯 맑고 깨끗한.......자연의 푸름속 이다
한참을 둘러 보고
물가에 앉았다가...................다시 나와.....
이제 강원도 왔으니....오징어회 유명한 대포항으로 향했다
오래전에........난전에서 오징어 회를 사다가.........바닷가에 앉아서 먹어보았든 기억에.....
대포항에 들어섰다
하지만 옛날 그림이 아니 었다
여기 저기 공사 중이고 눈에 익은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
그래도 그곳 까지 갔으니........오징어 회는 먹어 봐야지 하며...
셋다 회를 좋아 하진 않지만....
오징어 4마리 마넌
상추와 부수적으로 나오는 것 오처넌
사이다 한병 이처넌 .......................................그렇게 회 한법시 앞에 놓고는.....
기념으로 먹어 보앗지만 ......
다 못 먹고..........남기고 나왔다
강릉으로 향했다
오죽헌으로.................
오랜만에 다시 ........가 본 곳 이었음인지..........낯설지 않은 편함이엇다
한참을 둘러 보고...........
저녁 시간이 다 되었다
휴가 떠나기전 갑자기.....강원도 쪽으로 가 보자고.....했기에...아들놈 늘상 가든 숙소가 설악 쪽에 있었기에 걱정은 안 했는데.....
전날 문의 하니.......방이 다 찾노라는.....애매한 상황이라.....
어쩌지....하다가....
얼른 .....또깡이네 학교 연수원 생각이 나서.....
또깡이한테 도움을 청했다
안된다면........일반 숙박 업소에 얻어야지....뭐....하면서....
또깡이 아자씨......고맙게도.......방 한칸 얻어 줫다
관리인 아자씨 한테 부탁 해 놓았노라고...........또깡이 이름 대면 된다고......................
그렇게........연수원 도착하니.................ㅎㅎㅎ
여름 지나간 자리라 그런지...
연수원 안에 아무도 없다며.....관리하시는 아자씨가............말쌈 하신다
우리만 방 한칸 얻어 썼다..........
강릉 앞 바다가 보이는 .....방으로.....
이곳 저곳 다니며........종일토록 운전에 아들놈 엄청 피곤해 한다
저녁 먹으러 나가재니...힘들어 몬 간다며.......
시켜 먹잰다
밥 해 먹을 쌀도 아니 가져 갔으니......
어쩔수 없이 .......방에.....붙어 있는.......딱지 보곤...시켯다
보쌈에....통닭에........
그리고....앞에 나가 캔 맥주 하나 사다가......
저녁 시간을 즐겼다
아들은 운전에 힘들었지만.......난 즐거웠다네...ㅎㅎ
그렇게 잠깐의 저녁 시간을 보내고는........
다들 일찌거니..........주무신다
새벽녁 빗소리에 설핏 잠이 깨어............일찌거니 아침을 맞았지만....
흐린 날이라...............일출은 없었다
일찌감치 일어난 나는..............할일 없기에........발코니 나와....멀뚱히............야트막한 산너머.....바다만 바라보고 있었다
에미 일찌감치 .....덜거덕 거리니....
아가들도 잠이 깻나보다
아침을 먹으러 쪼쪽..........초당 두부 먹으러 가잿더니...두놈다 시큰둥 하다
어쩔수 없이....컵라면으로 아침을 땜빵하고.....
일찌거니.......짐을 쌌다
엄마 오늘은 어디로 갈까
글게................낙산사나 가 볼까
그러죠 뭐
얌마 그럼...나가면서.........경포호 한바퀴 돌고........강릉 앞바다.......한번 더 보고....
엥...경포호를 걷자구요
아니....걍 차로 한바퀴....
알쪄요
그렇게 경포호 한바퀴 돌고............
철지난 강릉 앞바다엔 사람들이 드물고................
이른 아침이지만 강냉이 할머니가 ........강냉이 사라고....애절한 눈빛 보내며 잡기에....강냉이 두개사서
혼자 우걱 우걱 씹어 먹으며................
한참을 바다 바라보다가.....
낙산사로 향했다
낙산사 가는 길..........햇살이 번지고 더위가 곁에 섰다
땀을 흘리며.........걸어 올라............한바퀴......돌며 의상대 까정 갔다
의상대...안으로 불어드는 바닷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어제 오늘 ...바다만 바라본 시간이 많았다
푸름이 좋고
확 트인 시원함이 좋았다
그렇게 한바퀴 돌아 나오니...
아들놈 .......
엄마 이젠 어디가...
얌마 너 힘들어 안돼.......이제 그만 쉬엄 쉬엄 집으로 갑시다
그럴까....
근데...시방 몇시.....
어....12시 다 됐네
그럼 점심 먹어야지........아침도 그랫는데
가면서..........휴게소 들르지 뭐
그래...............그러지 뭐
어디 휴게소 들를까
강릉 들를까
금방 강릉서 나왔는데...또 강릉.........
담엔 어디야.............
어....담엔.....평창이네....
그래...그 쪽으로 가자...
알았어요
그렇게 달려............평창으로 와.......점심을 먹고는................
잠시 앉았다가.......
오후 시간 집에 들어섰다
집에 들어서자............운전 하지 않은 .............내가 더.......... 힘들어서 그대로 .......
아들아 힘들었지
피곤한데 한숨 자라
알았어요.....저녁에 나 약속 있어요
알쪄...........난 한숨 잘래
그래도.....................어제 오늘..............우리 세 식구......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다....아그들아
그래...엄마....
어
엄마 그럼........가을에 한번 ....저 아래 쪽으로 갈까
그러지 뭐
오빠....어디 갈껀데........................
저쪽......땅끝마을 가보자
오빠.....진짜~~~~~~~~~~~~~ㅎㅎㅎ
아가는 좋아라 ................................................웃는다.....................가식적으로.................ㅎㅎㅎ
해당화 곱게 피어 있고
산도라지 보라색 꽃잎이 낙산에 숨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