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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마니 받은 날..........

나 솔 2012. 9. 14. 15:14

 

어제 느지막히 집에 들어서니.....

온통 난장판이다

빨래는 여기 저기 널브러져 있고

 

먹다 남은 찌꺼기를 담은 그릇 들은.....설겆이 통에 가득이고

아침을 먹은 상인지 저녁을 먹은 상인지 알수 없는 것은.....거실 바닥에 펼쳐져 있고..........

 

무얼부터...어케..............

일단 설겆이 부터 하고...대충 걸레질만 했다

 

빨래는 비가오고 날씨 흐리니....하질 못하고 .............그냥 잠자리 들었었다

 

이제 막 빨래 삶고 세탁기 돌려 놓았다

 

오전 부터 부지런을 떨었으면 벌써 다 마쳤을 터인데....

잠깐  ....일있어 나갔다 들어왔으니.........

 

오전부터.....머쓰마들 저나만 받아 챙겼다

십년에 한번 저나 해놓고는........놀러 갈적 달고 가지 않았다고 항의 하시고........

 

또 한분은 천년이 가도 저나 한통 엄따고...저나다

받을 줄 알고...가만 있으믄 알아서 저나 하는데.....ㅎㅎ

 

또 이제 한분은 막..............

 

저마나............내가.....다른 사람 통해서 안부 들어야 돼.....

저나 좀 하믄 안돼냐고................야단 치신다

 

아찌도 천년에 한번 하믄서....내보고 저나 하라고.........ㅎㅎ

 

또 문경 줌마 하나 저나 와서는 안부 묻는다

ㅎㅎㅎ.....어제 문경에서 왔는데......저나도 안하고...

혼날까 무시버 다녀 왔단 말은 몬하고.........

걍 ...나도.......안부 인사만 했다...ㅎㅎ

혹여.......다녀 온줄 알믄.........................이쁜 말쌈 들을 준비 중.....ㅎㅎ

 

며칠만에 집에 들어서니........저나가 많다

이 할미...주겄나 살았나 하고...........................ㅎㅎ...아직은 살아 있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