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쌀쌀 하더니....기어이.......
얼마 전부터......
한쪽 화장실 샤워기가 쫌 ...불안 불안...고장 날듯.......물이 새더니...기어코 엊저녁....
아들놈 씻어러 들어갔다가....
엄마~~~~~~
샤워기 고장났어.....
그래.....기어이....
씻긴 다 씼었냐.....
어.....
내일.......하나 사다 놓으면...내가 고쳐볼께....
퍽이나.....니가 하겄다
할수 있어....
그려 알쪄.......내일 사다 놓지 뭐
근데 왜 그런겨.........
어....고무패킹이....다 닳았나 봐
그럼 패킹만 갈믄 되잖여
그것만 안 팔잖아
그래.......내일 알아 보고....
그렇게....대충 야그를 ...마무리 하고....
아침 시간이다
샤워기가 고장 났으니.......어쩔수 없이....작은 화장실 사용 할수 밖에....
얼라는...씻으러 들어 갔다가.....
엄마 이것 저것 찾는다
챙겨다 드리고..........
바쁘게 아침을....챙겨 주고...보내 놓곤......
오전 시간.................빨래 청소 마치고...
오후...조금은 일찌거니.....
집앞 철물점 들어가서............샤워기 가격 알아 봤다
오마넌에....수리비 이마넌이란다
알았다며......
마트 부터....킴스 홈플...다 댕기며 ...둘러 보았지만...가격이 만만잖다
제일 싼것이 찰마넌 선이다
어쩔수 없이...다시 집앞으로 와.........아자씨...........에게 부탁했다
아자씨 한말쌈 하신다
대부분.......삼년 정도 쓰면 고장 나는데...오래 썻다고.....
그리곤.....
금방 새것으로 달아 놓기는 했는데...
물건이 싸서 그런가 ,,,,,별로 좋아 보이진 않는다...
그래도 워쩌......
새것이니...되었지........
다 달아 놓고는........인터넷도 뒤져 보았다
워메...인터넷은 ...엄청 싸네........ㅎㅎ
배아프게............
그렇게....바람불고 싸늘한 날에...요기 죠기....헤멧더니...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 조금 잇더니만.....
저녁 할 때 쯤엔.........머리 지끈 거리고.................콧물이...쪼까난다
조금 한기도 든다
얼른 옷 하나 더 껴 입고는.....보일러 좀 돌려 방안 온도를 높여 놓았다
변덕이다..................금방 또....땀이 송송...맺히고.......
그래도 머리는 지끈이다
느지막히 아들놈 들어선다
잘 갔다 왔쪄~~~~~~~~
어~~~~
얌마..........샤워기 새로 달았다....니가 못할 것 같애서..........
할수 있어......
니가 뭘해...시끼야
담에 고장 나믄 ...내가 할수 있다...이제는......
아자씨 하는 것 ...유심히 눈여겨 봐 놨다네
엄만 한번 보믄 하잖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