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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놀러 간다고...............머리 볶으러.......

나 솔 2012. 11. 14. 14:26

담주 놀러 가는데....푸시시한 머리..........푸석한 할미 얼굴 ...

남들 눈에...쪼까 버거워 보일 것 같아.....

며칠전 부터 벼르다가

날씨 맑기에........이른 아침 서둘러.......미장원 가려다....

뒷베란다서...빼꼼이.....미장원 문열었나를...확인 했더니.....

아직 문이 닫겼다

 

한참후..................나갓다

 

머리를 볶고...앉았는데......하나 둘 사람들 온다

워떤 줌마 오더니......

이웃에 아는 줌마 하나가......위암 3기 수술 했다고.....걱정을 한다

 

그러기에.......

나도 경험자기에....

꺽정 말라고...........인명은 재천이라고........

3기라도 괜잖아유.......우리도 그랬어요........10년 넘게 살았어유

우리가 옛날에 한....식단 알려 드릴게요......하곤...

 

아침 마다.....사과하나 당근하나......쥬스 갈아 드시면.....그게 좋대유...건강한 사람들 한테도

테비에도 나왔어요...항암효과 좋다고...

글고......버섯 종류,,,,,일년 내...거르지 말고 드시고

날고기 회종류.....될수 있시믄 드시지 말고

과일은 씨앗 있는것 ...다 빼고 조심 하시고...

북어 오징어 게 새우....같은 콜레스테롤 다량 함유 된것 ...될수 있시믄 이구요

글고.....이제 막 수술 했으니.....입에 당기는것.

그리고 빨리 회복 할수 있게......쇠고기 아주 좋은 부위 맛으로 조금 들게 하고

회복에는......개고기가 좋다고...합디다....

(의사들 대부분 못먹게 하는데.....워떤 의사...조심스레 알려 줬다고...그리고 나머지 부분은....같이 항암 받는 분들께....줏고 얻어 들은 것.......과...나름의........사람 따라 다르겠지만...우린 그렇게 했다고.......이십년 전의 일이라......요즘과는 쪼까...........)

글고 곰국 끓여 조금씩만 드시고.....

뭐든 아주.....자주 자주 드시게.....

우린.....대충 그렇게 했어요

조금이라도 과식하믄 금방.................밥 입에 물고 장실 가야 하니 조심 하시구요

 

글구요.....항암 2년 끝이 나고도....밤에 자다가..수시로.....갑자기.진땀 마니 흘리고.......허기를 잘 만나더이다

그것에 대비......늘상.....간단히 먹을수 있는.....것....항상 준비 해 놓으시구요

낮에도 될수 잇시믄...간단한 주전부리.....라도 주머니 넣고 다니시고....

글타고....보약 드시지 말고.....

너무 살쪄도 안된다고......

 

우린 시방 이십년도 더된 식단 노트 필기......있으니......궁금 하시믄..........

 

 

그렇게....간단한....몇가지만....대충 알려 줬다

 

우린 한참 옛날에도 괜잖았는데.....

시방 시절에야..................괜잖아유

글고 주위에도......위암 수술하고.......다들 건강 하게.....10년 넘게 살더이다

식단 조절이나 잘 하시게 하세요.....

 

하곤...내 나름......야그 해 줬다

그렇게 야그 하니....

줌마가 되묻는다..................

 

그럼 지금도 살아 계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줌마가 묻지 않아도 될것을 묻는다

ㅠㅠ.........내 입이 방정이지...잘못 말했다

 

뭐라고 할말이 엄따

고짓말이 입에서 안나오니....................

걍 아니요 해 버렸다

 

줌마 자꾸만 ,,,,꼬치 꼬치 묻는다

 

진따로...대략 난감이다

 

대충 답하곤...입 닫아 버렸다

다른 줌마 도움 주려다......그만.....................나를 헤쳐 보여 버렸다.......................입 열어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