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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사람.................그런 그 사람이 되고 싶다

나 솔 2012. 12. 23. 23:41

한해 한해 지난 온 세월이 벌써...오십년을 훌쩍넘어....

그야 말로 환갑을 바라다 본다라고...해야 맞을 것 같다

 

옛날 아주 옛날......울 할며니 살아 계실 적 생각이 난다

환갑 잔치....

동네 사람 다 모여들고

앞 마당 뒷마당 할 것 없이 포장 쳐 놓고......음식에 술에.....

생각 나는 건......많은 사람들....

그래 그땐 그랬지...환갑이면 엄청 오래 산거라고.....

 

근데...내 나이 벌써....그 나이를 따라 잡으려 한다

 

잠시 그런 생각을 하며...

 

그때를 생각하면 엄청 오랜 세월 보내 버린 것 같은데....

하지만....시방세월이야....

그래도 내 생각은....무척이나 오랜 세월을 나도 잡아 먹었음이다

또 한해가 가려 한다

그 세월 속에 들어 있는 내가 만난 사람들이 스쳐 지나간다

 

첨 이 세상 공기 마시며 만난 내 가족들

그리고 주위에 가까운 사람들....

그리고 이 세상 제일 귀한 내 새끼들........

 

내...유명인은 비록 아니지만...

집만 지키고 앉아 있는 사람이지만.....

 

지나 보니...

이런 저런 ......

미운 이쁜 ....

가슴에 남는..

전혀 생각 없는...

사람 사람 들을 많이 만나고 살아 왔다

누구나 다 그러 하듯이.....

 

하지만 요즘 들어 문득.......다시 한번 내 안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되올려 보게된다

 

늘상....그 자리 그자리 에 서 있는 나무 같은 사람도 있고

한해살이 풀잎처럼...잠시 스쳤든 사람도 있고

언제나 그 자리 그대로.....있는 듯 없는듯......내 기댐이 되었든 사람이

한 순간 사라진 그런 사람도 있었다

 

그래...이런 저런 사람들 참 많이 스쳐 가고 오고 했지만

그래도

지금 이시간 생각나고

언제나 늘 그자리 그대로 있을 것만 같은 사람 더러 잇음이....

내 살아감에........웃음이라고......

 

 

옛말중에....

돈을 잃으면 조금 잃고

친구를 잃으면 많이 잃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그 흔한말이.....

가끔 ......내 가슴을 비집고 들어선다

 

그래.......내 주위 아직 .....

내가 남에게 친절하거나

베풀거나....

그렇다고.....늘상 자주 안부 전하지 않아도....

가끔...아주 가끔 목소리 들어도....

마음 편한 그런 사람 ...있기에...난 ....

내 곁엔...작은 웃음이 늘 같이 한다고....

 

그래 그런 사람들 이.....조금은 나를 둘러 있기에....  난 오늘도......

문득 ....내안에 사람들을 그리워 하며

혼자만의 웃음을......가슴에 묻어둔다

 

지란 지교 같은 그리....가까운 사람은 없지만....늘상....그 자리 그자리에

서 있는 그들이 있기에....난 ....참 ....행복하다고.......

 

 

나도 누구에겐가 늘상 그 자리

그 자리에 서 있는 그런 ................그 사람이 되고 싶다..................................한해를 보내며....고개 돌려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