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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준 등산화가.....나에겐......

나 솔 2012. 12. 26. 16:02

누군가 이쁜 사람이

아주 발에 꼭 맞는 등산화 하나 보내 왔었다

산에 갈적 신는 것이 등산화......

근데...나에겐.....

요즘 눈이 가끔 오고....얼어 붙은 곳이 있어.....

난 외출 할 적이면......다른 신발 보단....보내준 등산화가 편하기에...자주 신는다

 

다른이들은 ...산에 갈적 신지만...난.....

내겐....편한 운동화다

 

오늘도 그랬다

며칠전 온 눈으로 인해......응달진 곳엔 아직도 얼음이라....

나에게 편한 등산화 신고 나갔다

안 미끄러워 좋다

 

게으른 줌마가....

조금은 일찍 서둘러......지난 번 그려 놓은 .....

연하장 들고..

우체국 갔다가

얼마전부터...찬바람만 맞으면...왼쪽 눈에 눈물이 고여.....안과 들르고....

늙어서 눈이 약해져서 글탄다....한달에 한번쯤 나오랜다

 

아그들..밀감 잘 먹기에......주려고 ........농산물 들러....한 박스 사고....

 

 

춥긴 엄청 춥다

장사하시는 분들이....춥다고.....얼른 팔고 간다며....

장사 줌마가 말한다

경매로 만원...받아 마넌에 판다고.....

작든 크든 골라.....박스에 마넌이란다

먹기 좋은 중간 크기 .....한박스 사 들고......나오는데...

여름이나 겨울이나 늘상 그자리에 자리한....

국화빵 아자씨가.....

부지런히 빵을 굽고 있다

추운날 김은 모락 모락 올라와...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사람들은 서너명 줄을 서 있고....

나도 춥고 배가 고프기에.....줄을 서 처넌에 여섯개를 사 들고는.....

걸어 오자니...짐은 무겁고....춥고 하기에...반시간여를 오돌 오돌 떨며 지댕겼다가.....

마을 버스 탔다

아무도 엄따

혼자....댕그마니 앉았다가....집앞에 내려...

추워 웅크리며.....무거운 십킬로를....들고....................낑낑 ......집으로 들어섰다

 

집안에 들어선...햇살은 따뜻하기만 한데.....

집엔 아무도 엄따

울 공경이는 추운데도....놀러 가신다고 나가시고...........

집에 들어서자...얼른 내려 놓곤................

배고파.....다 식어빠진 ......국화빵 한입 물었다

식어서 맛 엄따......그래도...몇개 줏어 먹었다

 

그래도 배고픈데 뭘 먹쥐................따끈한 차나 한잔 끓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