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소래가서...........
금욜 춘천 가서 하루 묵고
토욜 오후 집에 들어섰다
모처럼의 바깥 바람.......얇은 봄을 안고 집에 들어서니....
집은 엉망 이지만.....즐거운 맘이었다
대충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고.......한참 앉앗자니....
저나 울린다
친구다
어....아줌마 어인 일...잘 지내셨어
어...저마나....
낼......소래산 산행 하고 회사준데
송내역에서 10시에 만나...
어 알았어......낼봅시다
얼떨결에 저나에 답하고나서 끊고는.....
잠자리 들무렵.....
가만 생각하니.......
내가 뭘들었지........곰곰 생각
나......회 안 좋아하는데
나...산 안좋아 하는데......어쩌지.....
음.........저나기 꺼 놔야지.......
그리곤 잠들었다
일욜 아침이라 해가 중천에 떠 올라도 그대로.....잠자리 있었더니...
집 저나 울린다
저마나.......너 왜 안나왔어...
어.....................나 산 안좋아 하잖우....
다른 친구들 ...이랑 잘 놀다 오십시요
아니야...나도 산에 안가
ㅇㅇ 이가 너 댈로 간대....준비 하고 있어
ㅇㅇ 가 회 사준대
나.....여직 잠자리인데....나 빼믄 안될까요
나 회 별로 인데.....
빨리 준비 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후다닥 준비를 하고.......내려 갔더니...벌써 도착해 지댕기고 있었다
일부 친구들은 ...산행 중이라며
우린 산 아래 맛집으로 가 지댕기면 된다며.....
맛집으로 들어섰다
아침도 안먹고
깔깔한 입맛으로....
파전을 시키고.....막걸리를 시키고...
이거이 뭥미.....완젼 술꾼이다
그렇게 한잔 두잔 마시자니....산행하던 친구들 들어서고....
다 함께......
몇잔을 더 돌린후 일어나.....
어떤 친구가.....소래가서 회 사준다며....
앞서기에...또 따라 나서고....
그렇게 소래포구에서 만나......
이집 저집 기웃거리며..............회를 뜨고......후줄근한,,,,
어느집에 들어
쐬주 잔을 돌리며.........이런 저런 얘기에
작은 웃음들이 피었다
그렇게 한잔을 하고......조금은 싸늘한 바람이 부는 날.....
몸을 움츠리며......서로 각자 집으로 향하려 할제.....
아자씨는 또......
길바닥 막걸리 한잔 산다며 잡아 끈다
돼지 껍데기에 막걸리가 맛있다며....
ㅠㅠㅠ....그만 집에 갔으면 싶은데.......내색은 할수 없고
그래...그럽시다 하며 따라 들어선곳....
길바닥....양은 그릇에 막걸리 한잔 따뤄 파는......조금은...............
그렇게 입만 적시곤.......잠시 앉았다가......나왔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해가 뉘엿 뉘엿 하다
바람이 조금 많이 차다
버스를 타려다가.......기다림이 싫어
전철역으로 들어섰다
집에 들어서니........아들놈......전날 먹은 술이 아직인지
부스스한 얼굴이다
얌마..................밥은 먹었냐
저녁 뭘 해 드릴까
엄마는 술 먹고 밥먹고...다 했는데.....
그냥 밥 줘요
알쪄...잠만 지댕기..................
얼른 상차려 주고......이런 저런 얘기 하고 있자니
공경 저나다
엄마..............알바 마치고...친구들이랑 잠만 놀다 갈께요
알쪄...너무 늦지 말고
예~~~~~~~~
그렇게 하루해는 조금 길게.............................지나갓다
전날 춘천까지 갓다와서....
조금 많이 피곤했든 날이었다
그런데다......
나름 맞추려고.......주는 술 이잔 저잔 다 받았더니......
어젯밤은................
아침에 일어나려니............조금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