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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아그들 말......헐.......대박

나 솔 2014. 3. 13. 16:38

 

지난번 치료후...일주일 후..안과 들러라기에...

안과 들러...진료 받고....

 

 

울 강싱이....지난번 레몬차 맛있게 먹었다며 또 해달라기에....

농산물 들러....

레몬 열개 사고

감자 조금 사고

당근이 엄청 싸기에 .....한 바구니 사고.....

어깨에 둘러메니..무게가 조금은 나갔지만.....그런대로.....메고 올수는 있었다

 

 

그렇게 사들고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덜렁 덜렁.....공원안 길 가로 질러

집으로 .....

 

흐미...근디 이거이 무시기여......

흐미 워쩐다냐......

그야말로....대박이다......................ㅎㅎ

 

엘리베이터 앞......

아자씨가 고장이라 고치는 중이다

 

이를 워쪄.............

 

잠시 지댕겼다가......고치거덜랑 올라 갈까?

성질머리 급해 지댕기긴 싫고.....

잠시 망설이다....

그려~~~~~

운동 삼아 걸어 올라가자....하곤....

계단으로 발을 디뎠다

4층...

5층.....헥헥댔다

휴.....힘들어...걍 앉아 지댕겼다가 타고가......

잠시 짱돌 굴리며 올라가다가....

층수만 확인...7/8/9/..아즉도 멀었다....휴~~~~~~

기어코 울집 12층...다 올라왔다

휴~~~~~~문 열고 집안 들어서는 순간.........에너지 고갈...

몸은 후끈 열나고....땀도...조금...

얼른 들어서

찬물 한컵 들이키고 잠시 앉았노라니..........

저나 울어댄다

 

누구여.........

 

예......................................아는 줌마다

안녕 하십니까?

 

에이.....공경 엄마......너무해

이사 한지 한참 됐는데.......저나도 한번 안하시고....

 

줌마는 저나 햇소?

 

하여튼 공경 엄마는......나 서운해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뭐이가 서운해

이사 가믄 그만이고......줌마도 저나 안했시믄서......뭘 그러우....

 

하여튼 .....공경이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말해요

 

왜 어때서.....내 원래 그렇잖소

입가지고 할말 안하믄 쓰것소?...ㅎㅎ

 

ㅎㅎㅎ..하기사  할말 다 하시는 분이니까.....

 

언제 놀러 오세요

 

여기 좋아요....

공경이 엄마 좋아하는....전시관도 있고.....주부들 갈치는데도 있고...

 

 

ㅎㅎㅎ......여기가 더 좋은 예술 회관도 있잖소

 

하여튼 공경이 엄마한테 누가 이겨...........ㅎㅎㅎ

 

뭘 내 틀린말 했소?

 

여기는 백화점 가기가 불편해요

집앞에 백화점 마트 댕기다가....여기 오니.....차타고 나가야 되고....

영 불편해요

 

그러게 왜 이사를 가?

 

어쩔수 없잖아요

이사가고 청소하느라 계속 바빳네요

힘들어 죽겠어요

 

그렇게 힘들믄...써방 돈 잘버는데.............사람 사서 시키믄 되지 뭘 그래요?

돈이 돌고 돌아야쥐.........ㅎㅎ

 

남 시킬 일도 아니고...서방이 뭔 돈을 잘 벌어요?

 

그럼 이사 가고 남은 돈 쓰믄 되고.............ㅎㅎㅎ

 

없어요.....

 

업시믄 대충 치우고 살어유

 

언제 놀러 오실래요?

 

청소 다 해 놓고 부르시등가.....

아님 울 동네로와 백화점 구경 하는거이 나을 것인데........ㅎㅎ

 

하여튼 공경 엄마 서운해.....놀러와요

 

알쮸.................그러쥬...손 없는 날 부르믄 가쥐 뭐...........ㅎㅎ

 

그렇게 한참을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