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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옛 맛....그대로......
나 솔
2014. 8. 22. 20:37
옛날 그야말로 엄마 손맛이 그리워
시장 나가 부추
처넌어치 두단 샀다
부추 겉절이도 맛있지만..
부추 김치 담궈 놓은 것 있기에...
어릴적 시골에서 먹었든 옛맛을 살려
부추.....콩가루 묻혀 쪄서
조선 간장 마늘 조금...글고 참기름 놓고는 살살 조심스레 무쳐서
반찬으로 상위에 올렸다
울 아그들...에게
에미는 ...
얌마들아 이거이 참말로 맛있는건데....
한번만 먹어 봐
엄청 맛있다...며...
한 젓가락 들고는 먹이려 해도
이노메 짜슥 두놈들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뒤로 젖힌다
나쁜 노무시끼들....
맛있능거 줘도 안먹고...
맛있는것 엄마 많이 드세요.....
그려....에미 혼자 마니 먹고는....천년 만년 ....
보고 지고 살어야 겄다
옛맛 그대로다
그 맛에 밥 한 그릇 다 먹고도...
자꾸만 손이가....
한참을 줏어 먹었다
옛맛 ...그대로.........
그 옛날엔 울 엄마....
콩가루 부추에 묻히자믄....
커다란 함지나....박바가지에 대고....했는데...
내는...커다란 비닐 봉다리에
콩가루와 부추 넣고는....
흔들어 주니...금방 골고루 .....묻혀져서....쉽고...빠르고....
참 좋은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