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꽃 한송이 훔쳐오고..............

나 솔 2014. 8. 31. 19:39

 

화단에 피어 있는 늦은 장미 한송이

힘겨운 맘으로 피워 올렸는데.....

나....

기어이.....

cctv에 찍히든가 말든가....

냉큼....한송이 잘라 왔다

늦지막한 뜨거운 여름날...힘겹게  피어난

분홍 장미를...........................

그리고는......

화병에 얼른 꽂아 놓고....즐거워 한다

보고 또 보고.....................

그 곁에....

향내 나는...헤이즐 한잔 가져다 놓곤....좋아라 한다

 

.

.

.

.

.그리곤 또 다른 걸 눈독 들여 놓았다

장미 바로 옆

감나무에...새파란 땡감이....

걸을 때마다....머리에 닿는다.................................그 핑계로.....

저걸 저걸...........

몇개 좀 따야 하는데.......

경비 아자씨 한테 말을 해 말어......?

볼때마다.......

침흘리고 있다

시방 저 새파란 땡감을 따야 제격인데.....

열개 정도만 따도 되는데.................................하며.......

올핸....감불 조금만 들여도 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