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날
바람 심하게 불어 창문 꼭 닫아 놓고는
찜질방 마냥 땀 뻘뻘 흘리면서......................오랜만에
색칠 놀이 해 보았다
엊저녁엔 연락 뜸하든 친구 목소리 들려 왔고
며칠전엔....
별로 달갑잖은 줌마 마트에서 마주 쳤다
워메 나 저 줌마 많이 싫은데......
저 줌마는 엄청 친한 줄 알고.......혼자만의 생각.....
줌마는 다가와 말을 건넨다
요즘 왜그래
연락도 잘 안돼고........나 한테 화났어....?
내가 뭘 잘못했어?
말해..........내가 잘못 했으면 사과 할께.......하며 자꾸만 말을 건넨다
난 슬며시....웃음 띤 얼굴 억지로 지어 보이며....
아닙니다
그런 것 없습니다
속으론....줌마 나 줌마 싫어......왜인가 하면.....
말을 할 적......어휘선택을 ...요상시럽게 하여 가끔 기분 상할때가 많기에
줌마에게 거리를 두는 것이랍니다
무슨 말을 할지언정 내 항상 듣고만 가만 있으니....
본인은 알지 못하고.........걍 넘어가고..........언제나 당연시.......막 내뱉고 보는.........통과
난 말할 때 어휘선택에 문제 있는 사람 싫어 한다오
하지만 줌마가 자꾸만 다가 섰기에 걍 참고 넘겼지만...
이젠 지쳣다오
받아 주기엔.........
내 스스로가 상처 받고 기분 상해 하기보단
줌마 멀리하여............내 맘 편함이 더 좋은 것이므로.
난 줌마 같은...........아무 생각 없이 말함에 .....구분없는 사람은 .......참고 참았다가
내가 ........정리하고.........
말없이.....
아무 일없는 양..........마무리 한다오
나에게...묻지 말고
자신을 되돌아 보시길...
하지만....아마도 본인은 모르시겠쥬.....
그 당시
그 당시...한 말들은 이미...저 먼 하늘로...산너머로 이미 다 날아 가 버렸으니...............어이 할꺼나.........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