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 2016. 6. 22. 22:30


공경 어제 외출에서 돌아 오면서

장미다발 안고 들어선다


뭐여????????


어 엄마 좋아한다고.......오다가 샀지요

엄마는 빨간 장미 좋아 하잖어


좋아하긴 한다마는 무신일로........?

이처넌 줬어 삼처넌 줬어.......여름장미라 엄청 싸쥬...

에미도 싼맛에 작년엔  가끔 샀쥬

장미는 겨울 장미가 비싸쥬....ㅎㅎ


그래도 엄마 생각해서 샀는데.....


빨갛고 이쁜 장미를......................

길다란 맥주컵에 길다란 꽃을 담아 온다


고맙 고맙 꽃은 언제나 고맙........ㅎㅎ

참 잘했어요

백송이가 아니래도

천송이가 아니래도.............걍 이쁜 장미라서..............울 아그가 주어서 고맙


쩌쪽 백화점 뒤쪽에 가믄 차 한대 와서   온갖 꽃 다 가져다 놓고 무조건 한다발에 이처넌씩 판다

 작년에 어쩌다 한다발씩 사다놓고 ......행복이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어제 보다 조금 더 피었고

한층 더 화려한 색감이다

작은 행복


에미가 가끔 읊는 말쌈

에미는  장미 선물 받으면 행복이더라

길다란 대공 그대로..흑장미............신문지에 둘둘 말아........내 길다란 팔이 모자랄 만큼의.........한아름 안겨주믄....ㅎㅎ

아니믄 안개꽃 한아름 속에......분홍이나 빨강 장미 한송이....

꿈을 꾼다..ㅎㅎ


ㅁㅁ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