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 하나뜬다
저나 하나떴다
예~
어~~나야
?????누구세요?
내 전번을 누구라고 딱히 입력해 놓지 않았기에........
나...ㅇㅇ 이......
어....아줌마 어인 일?
이번주 주중에 연말 모임이 있는데........나오라고.....안나오기에 인천사람들 가까이로 장소 잡았으니 꼭 나와라
얼굴 보자
아니 지난주 주말에 모임하지 않았소?
그건 전체 모임이고 너를 비롯 안나온 사람들 많기에 서울에 사는 사람들만 하려고.....
아니 그거이 그거지 무신 모임을 ~~~~~~~또해?
그러지 말고 나와라
그렇게 알고 있을께.....너 혼자만 카톡 안되니까 문자로 장소 알려 줄께 꼭 나와.......
대충 알았수....하고는...
뭐이가 이래......ㅠㅠㅠ 별로 달갑잖은데...........뭐라고 고짓말을 할까.........
잠깐 궁리 중이다
뭔 사람들이 몬 만나 주근 구신들이 들렸나....뭔일 들이여...나 가기 싫음
지난주는 ....멀다고..........
몸안좋다고.......가지 가지 고짓말 잘혓는데..........이번엔 또 뭔~~~~~~
지들끼리 오붓이 만나 송구하고 영신이랑 놀지
멀리 사는 내까정 뭣하러 부르시려 하시온지...................
지발 나 부르지 마시었으믄 좋것다
별로 안보고자픈 눈엣가시 재수 한마리 있거등유.......그 연세에도 거름망 없이 말 막내뱉는 완전 거시기한.........ㅎㅎ
내가 쪼까 마니 꼬이고 꼬인 인간이다
이것 쩌것 생각에....마니 꼬였다
내 생각에는 친구라는 명칭은...
조금은 쓰다듬어 주고
허물은 덮어 주고.....조금 아주 조금은 같이 아파도 해 줄수 있는거이 친구인 줄 알건만 아니 생각 했건만...
누구는 나 혼자 되었다고....
지가 첨으로 알았다고 다른 친구들에게 친절히도 광고 해주시고
또 다른 어떤...누구는 그런다고 그 소리 들었다고 ...아주 친절히 저나 하시어
야~` 너 혼자라며....
뭐 먹고 사나? 하시오며 꺽정해주시옵고
또 누구는....아주 작정을 하고 저나 하시어...
야 너 신랑.ㅇㅇ다며.......하고 아주 가슴을 파 헤쳐 주시고..
고렇게 이쁜 말쌈들 마니 해 주시어 놓고는.....만나자고
얼굴 보자고....ㅎㅎ
또 무신 말쌈들을 얼매나 마니 쏟아 내시고...
나는 넓은 가슴에 쓸어 담으라구유.........ㅠㅠ
내 걍 내 죄인 듯 싶어 암말 안하고 듣고만 있시니...........등신인 줄 알고...
그래 등신일 수도....
니들끼리 잼있고 즐겁게 노세요
내 같이 어울리고 싶지 않은 맘에 아니 가고 싶고 안보고 싶은.............
늬들은 나 보믄 아무렇지 않게 걍 그대로 ....늘상 아무일 없듯이 대하지만
난 꼬이고 꼬인 인간이라
겉으론 웃지만...... 가슴 저민 말들을 밑바닥 숨겨 놓고는 나 혼자 보고 또 보며.....지우질 못한다네
아직은
내 기억력이 그리 나쁘질 않다네
다만 ....나쁜 척 모른 척 할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