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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일치기 시골 다녀오기

나 솔 2017. 2. 18. 23:16

어제도 오늘도 조금은 바빳다

어제는 급작스레 문경 다녀오느라 ....

친구의 아버님께서 하늘나라 가시는 길 배웅해 드리러 오전에 출발 하여

막차를 타고 집에 들어 섰다


전화기를 바꾸는 바람에 연락도 받지 못하다가

이른 아침 잠을 자고 있는데 처자 줌마의 전화를 받고는 급히 서둘러

시외 버스를 탓다


금욜이라 버스안엔 손님이 적어  한산햇다

차창쪽으로 좌석을 구매한후

지정된 좌석을 차지하고 앉았다

근디~~`흐미~~~~~이거이 무시기래??????ㅠㅠㅠ


바로 앞에 앉은  조금은 나보다 덜 늙어 보이는 할배 한마리

머리는 완죤 쑤세미

옷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았고

전화 통화를 하는 억양은 시골 할배였다

그것까정은 괜잖았는데....이거이 도대체 무시기여,,,,,

내자리에 앉아 있을수가 없을 정도의 조금은 역겨운 ~~~~~~~그야말로...

아주 찐한 스멜~~~~~~~ㅠㅠㅠ

숙자 .노숙자 내음시다

갈길은 먼디 이 어쩔꺼나...........안그래도 배탈이 조금있어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어쩔수 없는 걸음으로.......집에서 이것 쩌것 다 줏어 먹고는 출발 했는디...........................역겹다

코를 막고/창에 기대어 보고.....이리 저리 짱똘만 굴리다 보니

안산 도착이었다

안산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타면서....좌석도 빈칸이 많았다

얼른 자리를 뒤로 멀지감치 옮겨 앉았다


유후~~~~~~숨쉴 공간 확보다

그려도 가끔은 숙자 내음시가 공기의 흐름따라 왔다 갓다 한다

이것쯤이야 참아야지.......하면서 깜박 깜박 졸기를 반복하다....읍내 도착했다....4시쯤

잠시후 친구 둘 .....대합실로 나 댈로 왔기에 같이......성당으로 향했다


들어서자 기도 중이엇다

줌마는 같이 기도 하러 들어가고

내랑 자씨는 .......손님들 앉아 잇는 곳으로 얼른 몸을 숨겼다


그렇게 한참을 앉앗자니......친구들 하나 둘 ...여럿이.........많이들 모여 들었다

서로들 반가이 인사들 나누고 이런 저런 야그로........잔도 채우다가

어둠이 잔뜩 밀려든 시각 하나 둘 일어섰다


난 다음날 깨지 못할 약속이 있었기에 ...어쩔수 없이 일어서야했다.

(하룻밤 자고 가기를 원했지만....아니 나도 자고 오고 싶었지만.....)

정류장까정  친구들이 배웅해 줬다


30여분의 시간이 남았다

짧은 시간이라도  붙들어 앉혔다

카페에 들어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하다....더는 잡아 앉힐수 없기에....그만


난 막차에 몸을 싣고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과 조금 더 있을 거라며........가고


까만 어둠이 잔뜩 내린 시각  어둠 속으로 차는 그야말로 쾌속으로 달린다

은하철도 999마냥............ㅎㅎ

 인천 까정 두어시간만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서 좋았다

마트 들러 딸기 하나 사서 집으로 들어섰다

아그들은......................................................에미를 지댕기고......

그렇게 나에게는 당일치기  친구들과의 짧은 만남과 여행이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