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게으른 내가..........
엄청 게으른 내가
요즘 잘도 돌아 댕겼다
석탄일에는 공경이 꽃시장 구경 가자고 해서 강남까정 갔다가...한바퀴 돌고
피곤했었는지 불면증 없이 잘도 잤다
허나 이른 시간 일어나 아침 준비를 하려니
무엔가 지난번 처럼 눈앞이 아른 아른 아지랑이가 아물거린다
뭐지?
또 이래...지난번 에도 잠깐 그런 현상 있기에 눈을 부벼도 보고
인공눈물을 들이붓다시피 했더니 2~3분 가량 아물거리다 증상이 없어지기에 내심 걱정시러웠으나 참아 보앗는데
또 이런일이....싶어 얼른 눈물을 넣고는...
쫌 지댕겼다
지난번처럼 5분안에 증상이 사라졌다
그래도 쪼까 꺽정시러버........낮에 병원 들렀다
많이 피곤하고 건조증이 심해서 그럴수도 있다며...혹여나 다른 증상일수도 있으니 ...부비지 말고..
시간 되면 검사 한번 해보자한다.
시간이 1시간여정도 걸린다고 해서 다음에 또 그런 증상 있으면 오겠노라고...하고는...
인공 눈물과 안약만 받아왔다
오후시간 줌마들끼리의 만남 약속이 있었기에....약속 장소로 가기에는
조금 이른 시각이기에 근처 백화점 한바퀴 돌고 천천히 이동했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아니 왔나보다.
조금은 일찍 도착했음이다
조금 기다려 보자고 주위를 휘둘러 보니....다른 줌마 막 도착했다며 건너편에서 나를 부른다
잠깐 다른 사람들 올때까정 자리잡고 앉아 이런 저런 야그를 하고 있자니
하나 둘 모여 다섯명이다
식당 자리를 잡고 앉아 수다를 떨고 한잔 걸치고
2차를 가서 또 한잔 걸치고.........술지리가 끝날 즈음.............줌마하나.....쪼끔은 마니 취한듯....
한말쌈 하오신다
우리 한달에 한번씩 만나요 ..한다.
뜨악 난 싫은데.................난 원래 모임같은 것 아주 싫어 하는데
글고 이번에도 몇번을 밥먹자고 하는 것을 거절하다가.......하는수 없어서.....나간 것이었는데....ㅠㅠ
딱히 싫다고 할 건덕지가 생각나지 않는다
답을 않고 있었더니....나름대로의 다음 날짜를 잡고 한다
떨떠름한 얼굴로 걍 바라만 보고 있었다
이거이 아닌데 ..이거이 무시기여...난 싫어유~~~~~~~~~~~~
그러다가....우찌 그럼 두달에 한번 이 되었다
그럼 총무 .회장 ...뭐시기 이런거이 또 필요하다며 ..맡으란다....ㅎㅎ
내는 그런거 몰라유...귀잖게 무신...내 한글 배워서 나중에 할께유....하고...손사레 치고는....
내가 고런걸 맡으믄 중간에 하기 싫어도 완젼 끌려가는 당나귀 해야 되잖우...시방도 싫은디
난 어쩔수 엄씨 담에 한번만 더가고 아니감...ㅎㅎ
내는 모임 싫어유....어쩌다 한번의 만남은 괜잖아도.....
그렇게 한번의 만남으로 끝이 날줄 알았던 사람들의 모임이 이어져 나갈것 같은 만남을
뒤로하고.....집으로 들어섰을 땐 벌써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조금 피곤이 밀려든다
얼른 씻고는....이불속으로.....금방 잠들었나보다
그야말로 눈뜨니 아침이었다
조금은 개운치 않다
머리 아프다 엊저녁 술탓인가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