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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바쁘고........

나 솔 2017. 7. 24. 20:28

지난 토욜 점심시간 즈음 춀리네로 향햇다

가족들의 모임이 있어 홍천으로 가야 했기에..

아들놈과 같이 가려 했으나 아들놈 워낙이 요즘 바쁜지라...시간을 낼수 없어서

에미 이모집 데려다 달라고 해서

춀리랑 같이 출발하려 수원으로 갔다

딱 점심시간이다 허지만 일단은 출발

도로는 막히다 말다 그런대로 쉬이 홍천읍내 까정 세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가는 중  시골 엄마 아부지 외 동생들은 벌써 도착이라고 파발이 뜬다

난 점심을 먹지 않은 탓에 배고픔이다

그러기에 조금 일찍 가나 조금 늦으나 어차피 가야함이니 읍내 들어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촐리 내외를 꼬득여 닭갈비 집 들어서 요기를 하고 그야말로 입가심으로 맥주 한잔 먹고는...

모임 장소로 향했다

소노 팰리체 비동으로 오랜다

입구 들어서면서 부터 차들은 빽빽하고 주차할 때 마땅치 않아 요기 죠기 헤메이다 지하 3층까정 찾아 들었다




집찾아 들어서니...

엄마 아부지  동생들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

나가셨단다 구경하러......

잠깐 앉아 있으려니  ...들어 오신다 일단은 인사하고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보니

저녁 시간이다



저녁은 사 먹으려 했으나...

아부지 엄마 나가시기 싫다고 걍 해먹자고 하신다

급히 준비를 하고...국끓이고 밥하고...

대충 상을 봐 저녁을 함께하고.....시간을 보낸후...

바깥 구경하자며 몇몇은 일어서고.....노인네들은 .....피곤하다고 잠자리 찾아들고

우리는 불빛 화려한 바깥 잔디밭 한비퀴 돌며 산책햇다

덥다...땀난다

조금을 움직여도...땀이다...여름이니께..........


야밤에도 더위는 식지 않는다

한참을 발걸음 후 다시 집에 들어섰다

집안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한참을 가만 앉아 땀을 식히고....여럿이 둘러 앉은 자리 여기나 저기나

무엇이 빠지믄 안돼지..ㅎ

술상부터....

너나 할것 없이 한잔씩 들이켰다

조금의 알콜 성분이 몸속으로 번지자 이런 저런 야그는 오가고

웃음소리가 시끄러웠나보다

방에 주무시러 갔든 엄마가 슬며시 나와 동석을 했다


언제나 어디든 잠깐을 움직여도 멀리가 심한 엄마 였지만

이번엔 멀미 없이 잘 왔다고.....조금은 덜 힘들어 보였다...다행히

그렇게 한참을 더 얘기하고 놀다

밤이 이슥해 새벽이 올즈음 다들 잠자리 들었다


다음날 아침엔 어디를 가고 어떻게 하고....다음날을 약속하며....

하지만 다음날 아침은 모든 약속을 흐트려놓았다

줄기찬 비는 내리고 천둥 번개가 심했다

비가 그치기만를 지댕겼지만  그치기는 커녕 점점 더 세찬 빗줄기다


모두다 방안에 꽁꽁 묶여...시간만 보내고 잇었다

12시까정 방은 비워야 하는데...............


어케....일정을 바꿔 움직임이...

얼라 있는 집은 비가 오등가 말등가 오션 월드로 가고

나머지는 걍 빗속을 달려 맛집을 찾아 들었다

아주 딥따 잘한다는 막국수집으로....가잰다

뭐여 이 비오는 날 무신 막국수여?하고 구시렁 댔지만.......

고노메 제부는 고집을 꺾지 않고 냅다 달린다

워쪄 뒤따라야지

비는 뒤지게 오는구먼 이 무신................ㅠㅠ


그렇게 뒤따라 들어간 식당 사람들은 비가 와도 많이 있긴 했지만....

내 입맛엔 영~~~~~~~이거이 뭐시기여....이 뻣뻣한 메밀....싫어~~~~~~~~~맛없어...

제부라 쪼까 껄쩍지근혀서 맛엄따 소리도 몬하고...내 배불러 안먹고 싶소 하며....

다른 것을 시켰다

그려도 다...내 입맛엔 영이다

아침 먹은 지 얼마 안돼서 그런가?????

대충 먹고 .....다들 헤어짐이었다




내는 춀리랑 강릉 오죽헌 들러 한바퀴 돌고..

춀리랑 같이 오는 길 비도 마니오고 안개도 자욱하고 춀리 운전하느라 고생했고.............

조금은 늦은 시각 집에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