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보름이라고.........

내일이 보름이라고

어제부터 시장 봐서 오전에 나물 삶고 팥도 삶고

일찌거니 나물 볶고

보름 찰밥을 하고는

아그들 두놈한테 저녁 같이 먹저 했더니

두놈다 먹고 들어 온다고..........ㅠㅠ

한놈은 낼 아침에 먹을 거라하고

또 한놈은 밥에 콩이 많이 들어 있다며 타박이다

그려유 에미 혼자 밥을 했으니 혼자 다~~~~~~~~먹어야지 하며

홀로 앉아 배부르게 먹고는 한참 앉았더니

아들놈 들어선다

밥 좀 줄까?

아니유 낼 먹을께유 한다

그려유 먹을 사람도 없는디 니들 에미는 뭔 생각으로 밥을 한통 했대유............ㅠㅠ

매생이 국까정 끓였는디.....이 많은 밥을 어이 할꼬.....

석삼일을 먹어 아님 냉동실로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