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셤끝나고....................

나 솔 2023. 1. 17. 11:55

공경 셤끝났다.

평상시에도 멱국 좋아하더니....기어코 또 한사발 밥말아 드시었다.

지난해 고러코롬 팔소매깃이 다 헤지도록 욜씨미 혓는데 기어코......키큰 나무에 올라 가려다가 고만.....

발을 헛디뎠는지.....기운이 빠졌는지....가을 밤나무 알밤 떨어 지듯이 

걍 툭 떨어 졌나보다...

아쉬움이 남았는지...쪼금만 더 할 것을 하며 며칠을 끙끙 앓았는갑다.

옆에서 에미는 고럼 이제 수능을 함 더 보는거이???

안해...안해 이제 공부 안해...한다.

그려 네 길이 아닌게뷔여....니 인생인디 내가 워쪄것어유...니 알아서 사세유...하고는...

알써유......이제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야쥐...하믄서....

이력서를 내 봐야지 하더니.........

요기 죠기서 입질이 또 하 많아서.....몇 군데만 면접보고는.....이력서 내려 놓고는........

서너군데 보고 오더니...면접 본 곳 마다 다 오라고 혀서....하더니..

목동으로 결정했어 한다.

그려유 너 알아서 하세유. 했더니...

목동은 연봉이 조금 싸유.....주 5일 하고는 .....사천 겨우 넘어유 ㅠㅠ

글고 난 고등 수업 하고 싶은데......그쪽은  중짜리라서.....쪼끔....

글더니 며칠후 

엄마 ...목동서 연락 왔는데.....나를 위해 고등반 마련 햇다고 될수 있으믄 빠른 시일내에 나오라고 하는데.........

내가 거절 했어유.

다른 곳에는 주 2일에 그만큼의 년봉 준다고 혀서 그 쪽으로 간다고 했더니....

그 쪽이 회사 방침이 있어서 맞춰 줄수 엄서서 마이 아쉬워 하네...ㅎㅎ

엄마 나 그래도 쓸모 잇쥐....ㅎㅎ

그려유...자랫쥬..알쥬...하고는.....

그리고 며칠후 ...아들놈 한테 문자 들어 온다....

엄마 공경이 취직 자리 하나 났는데.....어케 할까유?

워떤 곳이여?

어......우리 회사 .....거래처인데....대리급으로 ...연봉 사천 ...쪼끔 넘는대유.....공경이 보내 달라고 사정하네...술한잔 산다믄서 꼭 댈고 오라네.

학과가 공경이랑 딱 맞다고......

공경이 안 갈것 같은데.....함 물어 볼게유...너 거래처믄....볼모...ㅎㅎ

ㅎㅎ...아마도.......

공경............오빠가 너.........

엄마 오빠 한테 말 안했어? 나 자리 있다고.....

어..........

니가 말해유.

알쥬.....

오빠 시방 술 푸는 중이다...문자로 야그해유...

에미가 보건데 넌 회사에 안 어울려...넌 조댕이여...너 아침 일찍 일어 나능거...힘들거인디.........ㅎㅎ넌 아니여

글고 네가 진짜로 일이 엄서믄 가라고 등 밀텐데....너 그곳에 가믄 오빠에 대한 볼모로 잡혀 가능겨....ㅎㅎ

누가 회사 구경도 몬한 사람을 낙하산으로 대리를 준디야...아예 생각도 말아유.

넌 네가 하고자픈  일이나 혀유.

알쥬....나도 일자리 없으면 가쥐...글고 나도 일찍 일어 날수 있어요. 9시까지 출근이믄 ...8시에 일어나면 되잖아.

아녀...7시에 일어 나야 돼...너 꿈지락 거리고....화장하는 시간 1시간이 잖어...ㅎㅎ

고렇게 며칠 지난 후 공경 저나다..

엄마 나 아직 출근도 안했는데......회사서 저나 왓어유...선물 보내 준다고...주소 보내래유...ㅎㅎ

너 코 꿰엿네...ㅎㅎ

글게유.......

어제 드댜 선물 박스 하나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