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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천둥과 비바람에...잠 못이룬 밤
나 솔
2005. 9. 17. 11:50
밤새 천둥과 비바람에
잠못이루다
새벽녘 빗소리를 벗삼아
잠들었는데....마냥...꿈속을 헤메기만하고
잠은 잔듯 만듯 하여라
지은 죄 많아...천둥 소리에 놀라고
바람 소리 무서웠지만...
가만히 들리는 빗소리는
마음의 고요와
그리움을 안겨 주어라
빗소리가 참 좋다
방안에 잠못이루며 홀로이 듣는 중에도
나만큼이나 빗소리 좋아하는 이들을 생각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지난 밤 빗소리 좋아서
눈감고 빗소리 들으며
어떤...고운 생각에 젖어들었는지
빗물 흐름소리에
내맘도 같이 흘러
맑은 그리움이 잇는
그곳으로 나들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