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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세월..........

나 솔 2005. 12. 18. 00:44

그는 떠났다

다시는 올수 없는............까만 나라로.....

 

불꽃 사그라져...남은...하얀재

 

작은 항아리에....

 

사그라진....몸뚱이.............

 담아놓고......

 

그가 떠나던날....

 

한방울의 눈물도 아까워서 인지

설움도...없고

눈물마져 없었어라

 

 

..............................................................................................

 

 

 

살을 에이는 듯한.....길고 지루하던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아픔의 날들....도...

지나고 보니.................................다 부질 없었음을...

 

용서 못할것 같던 마음도

이젠....

진정 내마음에서

너를 보낼수 있고

 

나 ...또한...

내가 살아가기위해

용서 아닌...용서로

너를 보낼수 있는.....마음이...이젠....

준비되어간다네

 

잊으려고 애를써도 잊혀지지 않고

내 속에서

가슴을 헤집어며......

내 아픔에..............통쾌히 웃고 서있을 모습....

 

이젠...내가...너를 진정

보낼수 있노라고

말할수 있다네

 

그대여...나도 널...이제 많이

잊었거늘...

너..또한 날잊어

 

내 가슴 헤집는일 없었으면 한다네

 

나도 이제...내갈길...

내 스스로 찾아가야 하므로

이젠...뒤돌아 보고싶지 않다네

 

우리 이제...서로 잊고

너는...너

나는...나

갈길 따로임을...알고

 

서로...등돌려.뒤돌아 보지 맙시다

 

나도...이제는 앞만보고 걸으가려 한다네

 

벌써..까만세월.....일년도 넘었으니........

이젠....

잘가라고 인사할수 있다네

잘 가시게나.......................................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