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을 보내며.......
병술년을 보내며...........
해마다 오는 끝이 있지만....
올해도...마지막이란 단어가 또 들어온다
한해의 마지막...
난 사람들에게 해 준 것이 없는데
많이 받기만 했다
내가 줄수 있어야 기쁨이 더 커겠지만...
받아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난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는데..
가만히 앉아서 주는대로 잘도 받아 챙겼다
어떤.....귀한 분은 ...날 ...별로 알지도 못하면서
일본 여행 다녀 왓노라고....
붓과 비싼 먹을 주셨고......
또 한 친구는.....일부러 만든 서진을 주었고...
또...한 ...아짐....아주 가까운...그래서 너무 편한....
그 아짐은......오늘 ...둘이서 오붓이 망년회 하자고
못본지 오래 되었다고.....
만나서는.....
일본이랑.........말련 다녀 왔노라고....
옷이랑....립스틱 하나 선물로 받았다
난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얼굴 보러 갔는데
많이 미난시러웟지만........그래도 받았다
손이 커니까....그냥...성큼...주는대로 덥석...........받았다
선물 주신 모든 분들 고맙고 감사하고
언제나 먼저 전화해서...........
안부 묻고...인사 해줘서 고맙고
내가 먼저 해야 하는데....워낙 게을러서...못하고는
받기만한.......그저...마음만을 전할 뿐입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짐...둘이서 저녁먹고
노래방가고........ㅎㅎ
둘이서 별로 잼 없을 것 같은데
만나믄...그래도...웃고...떠들고
잼있게...보낸다..............
헛소리 잘하며....
오늘도......나보고 빨리 죽으란다
지보다...조깨 더 살았다고...ㅎㅎ
지는...나보다 조깨 더 살아야 한다고.....알써...하고는.......
이노메 여편네......
요즘...몸이 좀 피곤하여...쪼매 아픈 것 같아
걱정 시럽다
이노메 여편네야...아프지 말고.....
나보다 쪼매만 더 살아라
낼....병원 가서......괜잖다 소리 듣고 와....또...밥 먹고....술먹고.....노래방 가자꾸나
그리고...니는 한잔 먹고...얼굴 빨개지고
난 한병 먹고도........말짱하고....
그래서 니가 더 먹은 걸로 하고....
언제나...또....항상....노래방가서...............거지밥 또 불러라....ㅎㅎ
그리고 또....놀러 많이 다니고...선물 많이 사와라
내 손이 커서...잘도 받을수 있는니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