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날
아침 햇살이 맑다
나들이 했으면 좋겠다
누구를 부를까?
서울 ....친구 놈 한티 저나 햇다
바쁘댄다
이쁜 친구 한테도 저나 했다
일이 잇댄다
누굴 홀리지.....
가까이 사는 이쁜 아짐 한테 저나 했다
홀렸다
이쁜 아짐아 인사동 가자~~~~
집을 막 나서.....는데....
아는 아짐...반가이 인사를 건넨다
오랜만이네...하면서
놀러 오랜다
왜 놀러 아니 오냐고
다음에 갈께요...하고는......
급히....이쁜 아짐 만나러 갓다
인사동서......점심먹고
종이 좀 사고
한양 바닥이 넓은 줄 알았는데......조금은 좁은가보다
아는 사람 만났다
너무 반갑다며
오랜 만이라고
연락도 엄다고.......
반가워 끌어 안는다
누가 보든 말든
늙은이 주책은 다떨고............
누구도 궁금하다하고
소식 엄써서 서운타고 전한다
햇살 좋은 날이라
인사동 거리가 붐볐다
우리도 그 틈에 합세하여
조금 더 붐비게 했다
아짐은 ...연습지 사고
난 그나마 작품지 라고 샀다
베이지 색으로..............
그리고 배접지도 몇장 샀다
책을 사려고 서점 들렀더니........
인사동은 제 값 다 받는다
인터넷 구매 하려고 그냥 나왔다
이곳 저곳 헤메이다
이제 겨우 집이다
다리 아프고 발 아프다
그래도 오는 길
뽀얀 꽃사과 꽃 화려하고
라일락은 진한 향기를 토해 내며 서 있다
맑은 햇살 내린날의
이쁜 아짐이랑 즐거운 한양 나들이
기분 좋은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