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맹글기
울공경 옷을 수도엄씨 사무지고 워떤것은 수해를 넘겨도 입지를 않고는 장농 안에 고이 잠들게 하시어 날잡아서 그 수많은 옷들을 다 끄집어 내어 거의 반은 버렸다. 많은 옷과 에미의 잔소리 한아름 보태어 아마도 한도락꾸는 버렷을 거이다. 고렇게 공경이랑 한바탕하고... 그 중에 그래도 내가 씰만한 재활되는 면으로 된 옷은 주섬 주섬 줏어 놓고는... 어제, 그제 양일간 그림 쪼까 그려넣고 박음질 딥따해서 쿠션 몇개 맹글어 보았다. ㅎㅎ 제법 쓸만........................ 몇번 쓰다가 질리믄 .......................버리면 되니께......... 옷사는 돈으로 천쪼가리를 삿시믄 아마도 .....조선천지를 덮을 이불을 맹글엇을지도..........ㅎㅎ 시덥잖게 헌것으로 추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