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안이 있는 곳
내 집안에
지나는 바람이 들어 온다
하늘이 들어와 앉는다
내 안에
파란 봄빛이 들어 온다
푸른 산도 들여 놓으려 한다
그래
푸름을 보자
멀리 보자
멀어진 산처럼
하늘처럼
멀리....서 있는
맑음을 보자
내 안에 들여 놓은 것만
내 안에 들여 놓을수 있는 것만 보자
들여 놓기 싫은 것은
들여 놓지 않음 되는 것을
무슨 큰 그릇이라고
다 들여 놓고는 버거워
힘들어 한다
바보
바보같이....언제나.............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러고 살아간다
바보 같은 마음을 지닌...... 난............나는...
하지만....
지금 이시간은
문 활짝 열어
맑게 개인 하늘을
창문 크기만큼만 들여 놓아본다
함께 들어온 바람도 끌어 안아본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