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초등 모임으로 인해
고향 갈일이 있었다
늦은 시각
자정무렵
제부 전화 왓다
집으로 전화 햇나보다
내가 전화가 없어...울 아들 전화를 가져 갓더니.....
폰이 울린다
제부다
나요~~한다
왜....뭔일이여 야밤에
시방 뭐허요?
뭐허긴....남자랑 연애헌다...왜...뭣헐려고
그라믄 안돼는디
뭐이가 안되누.......시방 모텔 막 들어 가려다......전화 받는다
옆에 잇는 친구가 웃는다....머쓰마...ㅎㅎ
내일...처형 집에 가려 햇는데
놀러가 있으면 어쩌요
먼저 가 잇으면 내...저녁 때쯤 도착 할거인디...
처형 업시면 먼 재미로 간다요
다 늙은 멀대 같은 처형 뭐이가 잼 있다고
먼저 가 울 아들이랑 놀고 있어라
내 퍼뜩 갈거이니.....
시방 퍼떡 오소...한다
아자씨야
시방 어찌 가누...
시방은 모텔 들어 가는 중이라 안 되것다
내도...연애 좀 하게 냅 둬라.......ㅎㅎㅎ
글지 말고 빨리 오소 한다
전화기 너머론......동생 웃음 소리가 들리고.....
언제나 제부랑 친구처럼 동생처럼 그렇게...헛소리 잘한다
동생 바꾼다
언니 잼있어...
친구들 많이 왔어
잼있게 놀다 와........하고는.....끊고
나도 그렇게
친구랑 어울려 밤새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