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잠깐 친정 들른 사이
엄마는 옥수수 얼른 삶아서 내 놓으며
엄마...아부지...나 셋이서
둘러 앉아 옥수수를 먹으며
울 아부지...또......나.....밉다고 ...한 말씀 하신다...ㅎㅎ
쟤는......도시에서 살면서
들에 나가 일도 안하면서........
어찌 저리 새까맣냐.......하신다
난 또 가만 있지 않고
아부진.....왜 나만 새�만거 주워 오래요?
다른 애들은 낮에 주워 와서 허여멀건 ......헌디
나는 밤에 안보일때 줏어 오니
몬생기고 새�맣죠
다른애들 마냥 낮에 좀 이쁘고 하얀걸로 줏어 오지
아부지 잘못이지 뭐
내 잘못인가.....하고는...웃엇다
울 아부지 나만 보믄 몬생기고 새까맣다고...언제나 놀린다
난 또...언제나
아부지 탓이라고....................잘못 줏어 왓다고 우기고.....ㅎㅎ
늘상 같이 앉으면 아부지랑 말씨름 한다
울 아부진...맨날 나만 미운 딸이라고
줏어 왓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