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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너 땀시....또 웃어 본다네

나 솔 2007. 12. 4. 23:29

야밤에 전화 벨 울린다..........누구여

어......................전번이.....남의 나라잖여

동생인 갑다

반갑게 수화기 들었다

누구여,,,,,,,,,,,,,,,

나다.....

감이 좀 먼것같다

누구...............

나래니까........

너 왠일이여.............출장 갓대며

응...술 한잔하고 니 생각나서...전화했다....여기 남의 나라다

알어...전번 떳네.....난 내 동생인 줄 알고 얼른 받았제

 

이짜슥.......목소리가...쪼까...간것 같다

술 마니 묵었나

아이다 쪼까 묵었다

근디 목소리는 맛이 갔구먼........

아이다......술먹으니 니 생각 나서 함 해 봤다

얌마....옆이라야...내 달려가...술 한잔 하제

울 동네 오거들랑.....파발 보내라....내.......맨발로 달려 갈거이니께......ㅎㅎ

정말....

고럼

정말...가서 저나 하믄 ....안나올끼면서........

아이다....시방 빨리 와 저나 혀봐라....내....추워도......달려간다이....ㅎㅎ

 

야밤에...멀리 온 저나에 대고...또 씰때 엄는 소리만...잔뜩 늘어 놓았다

 

멀리 잇는 친구

가까이 있는....놈들........가끔은 저나해주고

밥사주고...술 사주니

고 때만은 .........즐거워 웃고....친구라....칭한다

저나라도 엄씨면...........나쁜 놈들이다..................ㅎㅎ

년말 되얏시니....또 함....만나......술 푸는날 마련 해야겄제

파발 보내시게나...내 안빠지고 참석하리니................난 착한 어린이....ㅎㅎ

나.......착하다고 함...니들 또 웃지

그래도 난 착한 어린이라네........ㅎㅎ

출장길 마무리 잘하시고.................바쁘면...오시다가....면세점 들러.....

작은 .....무엇이라도 사서....선물로 보내 주시오면.....

내 기꺼이 받으리니.......난 착하니까....................ㅎㅎ

잊어먹고 빈손으로 달랑.........온다면......내....널...기어코....버려

친구 아니 하리니....ㅎㅎ

니는 니 버리지 말라고 했제..................ㅎㅎ

난...꽁짜 좋아하거던....ㅎㅎ...알아서 함세........아자씨

 

넌...시키면 시키는대로.....참 잘하는....나 보다...쪼가 덜 착한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