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눈내리는 날이다
눈발이 굵어 금방 쌓인다
늦은 아침을 하는 중
낯선 전번 하나뜬다........................누구
시골 친구다
시골 안 내려 오냐고 전화다
심심한 갑다
가끔씩.........전화해......빨리 내려오라고.....
얼굴 좀 보자며....
왜 안내려 오냐며
다그친다
야//시방 눈온다....어찌가누
눈온다고 못오냐...눈 와도 차 댕긴다........하며
자꾸만 ....내려 오랜다
난 이래 저래 핑계대기 바쁘고........
그럼...설에라도 오냐고...한다
글쎄......봐서.....
엄마도 내려 오냐고 묻는데...선듯 대답을 못해서......
워낙이 집에만...박혀 잇는 성격이라....별로.....가고 싶질 않다
그래서......
야// 니가 와라
나 오라고 하지 말고..........니는 얼라들 다 키워 놨시니....움직이기 쉽잖여
내는 아즉..울 아그 어리잖여........했더니
그래//그럼 되겄다...한다
그렇게........친구랑 통화 마치고
눈내리는 창밖을 보며.........................따뜻한 차 한잔의 친구 되어본다
쪼매 시간 지난 후에 쯤.........이쁜 아짐.........놀러와
눈 구경 가재니................................지달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