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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나 솔 2008. 1. 22. 12:11

어제도 오늘도

눈내리는 날이다

눈발이 굵어 금방 쌓인다

 

늦은 아침을 하는 중

낯선 전번 하나뜬다........................누구

시골 친구다

시골 안 내려 오냐고 전화다

심심한 갑다

가끔씩.........전화해......빨리 내려오라고.....

얼굴 좀 보자며....

왜 안내려 오냐며

다그친다

 

야//시방 눈온다....어찌가누

 

눈온다고 못오냐...눈 와도 차 댕긴다........하며

 

자꾸만 ....내려 오랜다

난 이래 저래 핑계대기 바쁘고........

그럼...설에라도 오냐고...한다

 

글쎄......봐서.....

엄마도 내려 오냐고 묻는데...선듯 대답을 못해서......

 

워낙이 집에만...박혀 잇는 성격이라....별로.....가고 싶질 않다

그래서......

야// 니가 와라

나 오라고 하지 말고..........니는  얼라들 다 키워 놨시니....움직이기 쉽잖여

내는 아즉..울 아그 어리잖여........했더니

 

그래//그럼 되겄다...한다

 

그렇게........친구랑 통화 마치고

눈내리는 창밖을 보며.........................따뜻한 차 한잔의 친구 되어본다

 

쪼매 시간 지난 후에 쯤.........이쁜 아짐.........놀러와

눈 구경 가재니................................지달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