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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지고...꽃은 피고.........

나 솔 2008. 2. 4. 12:09

며칠전 선물로 받은 꽃 바구니

바구니 가득 탐스러이  꽂힌 장미

향기에 취하고

선물에 감사하고..........고맙고 했다

 

지금은 시들어.......붉은 빛....검은 빛으로 변하여 가고

향기는 사라져...........버렸다

 

언제까지나....싱싱함을 그대로 간직할 줄 알았는데

꽃은....덧없이 시들고 말았다

꺽은 꽃가지는 시들고

햇살 맑게 들어오는.....베란다에 놓인 아까도는 푸른 잎사귀 사이로

분홍빛 얼굴을 내민다

살포시..........................부끄러운 듯

 

꽃이 피려나 보다

반가운 마음에............꽃나무 옆을 한참 서성였다

 

아직....겨울도 채 가시기 전...........꽃들은 그렇게......또

봄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아까도......흐드러지게 피는 날

진한 향내와 함께 분홍 웃음 웃어 보리라

 

햇살맑게 드는 베란다 한쪽 아까도 꽃나무 옆에서

향내나는 차 한잔 들고 너와 함께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