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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사는 줌마

나 솔 2008. 11. 6. 20:01

같은 또래의 이웃 줌마가 있다

모습은 투박함과 조금은 남자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쪼끔 아주 쪼끔 인상이 무섭고 욕심스러워 보이는 줌마가 있다

 

난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은데

언제나 다가선다

 

엊저녁 때도 그랬다

농사 지은 거라며.........순무를 한 보따리 가져다 주며 김치 담으랜다

 

난 안줘도 되는데....

주니까 그냥 고맙다고 인사하곤........

 

너무 많아 이웃 아짐을 나눠 줬다

 

그리곤 또 오늘 ........알타리 담을 거냐고 묻는다

가져다 준다고 한다

부담스러워...................아니 라고 했다

왜그러냐고 묻는다

 

고춧가루 엄따고 답했더니......

 

고추가루까정 준다고 한다.....되�다고 했다

 

줌마가 너무 가까이 다가선다

조금은 부담 스럽다

 

시장을 가도 같이 가자고 불러내며

내가 조금 무거운 듯 하면 얼른 들어 준다

나도 덩치가 큰데......

나보다 쪼까 더 덩치다

하지만........................부담 백배다

 

아짐은 잘하는데.........난 영~~~~달갑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