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의 이웃 줌마가 있다
모습은 투박함과 조금은 남자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쪼끔 아주 쪼끔 인상이 무섭고 욕심스러워 보이는 줌마가 있다
난 별로 가까이 하고 싶진 않은데
언제나 다가선다
엊저녁 때도 그랬다
농사 지은 거라며.........순무를 한 보따리 가져다 주며 김치 담으랜다
난 안줘도 되는데....
주니까 그냥 고맙다고 인사하곤........
너무 많아 이웃 아짐을 나눠 줬다
그리곤 또 오늘 ........알타리 담을 거냐고 묻는다
가져다 준다고 한다
부담스러워...................아니 라고 했다
왜그러냐고 묻는다
고춧가루 엄따고 답했더니......
고추가루까정 준다고 한다.....되�다고 했다
줌마가 너무 가까이 다가선다
조금은 부담 스럽다
시장을 가도 같이 가자고 불러내며
내가 조금 무거운 듯 하면 얼른 들어 준다
나도 덩치가 큰데......
나보다 쪼까 더 덩치다
하지만........................부담 백배다
아짐은 잘하는데.........난 영~~~~달갑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