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나무가 커서 감을 몬따고
다른 사람이 따 가거나.......그냥 나무에 매달아 놓은채로 버려졌는데.....
이번엔 나미 신랑이 와서 커다란 나무 중간 부분을 자르고
감을 따서.......오마니가 깍아 곶감을 만들어 매달아 놓았다
오가며 하나씩 따 먹기
다 따지 못한 감은 나무에서 그대로 얼어 버리고.....
지난 여름 사과 버려져 있기에.......
사과잼 만들어 울 깡지 가져다 주려고.........반 박스는 깍아.....잼 만들어 왓다
베어진 감나무는 땔감
텃밭 지난 여름 덩쿨을 올리던 더덕 싹은 간곳 없고......
마른 덩쿨만 널브러져 황량한 .......
김장하려 배추 절여놓고......
여기 저기 곳곳이 널브러져 있는 감과 사과.......
발에 채인다. 먹는 사람은 엄꼬.....울 엄마 그냥 줏어다 여기 저기 놓여있다
오마니 김장하고.
꿀꿀이 니 오마니 보고잡다하여.....
김장하는 오마니 ......한컷
울 아부지는 젤 편한 사람
아무것도 안하믄서....빨리 수육 삶아오라 성화다
제부는 덩치는 커도 여자 노릇 잘한다
전날 저녁 늦게와서........술 한잔 걸치고 자고는
아침 일찌거니 일어나서........절여진 배추 씻는다고 서두르고...
수육 삶아 여럿이 같이 먹고는....또....김장 버무린다고....한참을 버무렸다
잔 심부름은 도맡아 하고......
말 잘듣는 차칸아그
알타리도 담고....
여름날 꽃피우던....화초는 얼어버리고....
멍멍이는 춥다고
지하실 지들 집에 들어가 쉬는 중
잼 만드는 중
울 오마니 마당에다 도랑을 만들어 놓고는
배추 씻으려........
계단에 선 멍멍이
갓 김치 까정.....김장 끝....
배추가 다 얼어 못할 것 같아 이웃 집 것 가져다 할려다....
그래도...속만 도려다가.......해보니....생각보담 많아서...
덜 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