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대박이다
ㅎㅎㅎ...지금도 웃음 나온다
울 깡지 일어나자 시계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다
그러면서...깔깔 거리고 웃는다....아침부터
나도 벌떡 일어나......뭔일이여.....
엄마...나 개학이잖여....깨우지...
얌마 7시에 알람 울리기에.......학원 가는 줄 알고.....말했잖여
학원 안가??????혔더니...
안가...그러곤 또 자두만.....
엄마...내가 잠결에 뭘 알어.....
그러게 어제도 밤새 컴하곤 누가 3시 넘어 잠자리 들래??
그래도 엄만 개학인 줄 알았잖여
그래//낮엔 알았는데.......엊저녁엔 또 생각도 안했네
워쩌................
괜잖어
씻어러 간다....울 아그
많이 느긋하다
머리감고 말리고....시간은 점차 지나고......9//30이 다 되간다
그래도 웃고 떠든다
난 옆에서 불안해......얌마 빨리가....재촉을 하고
울 아들은 옆에 서서 웃고 쳐다보고.....
아들놈 한테 한마디 했다
울 깡지 늦게 일어 나서 하는말 무식인지 알어?ㅎㅎㅎㅎ
뭐래
와........대박이다......했다고
울 아들 듣고는 박장대소 한다
아침부터 울 아그 땜시...엄청 웃었다
그렇게 늦게야 집에서 출발 하면서도.........괜잖여....하며 웃고 나간다
선생님이 나 이뻐 하잖여.....
방학 중에 전화 한번 했어........
졸업반인데 뭐 어때....그러면서...또 웃는다
여튼 울 아그 성격 ....느긋해서....좋을 때도....답답 할 때도............
울 아들 같앴으면........성질내고.....팔딱 뛰었을 텐데.......
아마 내 어릴적이라면 팔딱거리고 울고 .....엄마 한테 소리쳤을 것이다....ㅎㅎ
아침부터 대박쳣으니......
울 아그....집에 오면 어떤 얼굴일지.......또 웃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