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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향내 어린 웃음으로 시작.........

나 솔 2009. 5. 20. 13:30

일찌거니 준비를 하고 길을 나섰다

이른 아침이라 그렇게 더위는 느끼질 못했다

그냥 햇살 내리기에...맑은 아침이구나....하며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겼다

 

전철을 타려고 부지런히 걸어.....공원 안으로 들어서려는데

공원 안 ....길 ...공사를 시작 하려.....

막 바리게이트를 친다

뭐이가 이래......한참을 돌아가야 되잖여

 

공사하는 아자씨가 보인다

아이씨~~~어케요...돌아가라구요...저 먼길을......

 

예...한다

 

아이씨~~한번만 보내 주세요

 

한번만....알았어요...하며 길을 비켜 준다

 

고맙습니다

ㅎㅎ.....샐리가 옆에 있었나 보다

 

그렇게 전철릉 타고 세 정거장.....내린후,,,,,,,,십여분을 걷는 길

햇살이 제법 따끈하다

덥다

한참을 걸으니...땀난다

 

그러나...가는 길....그곳엔 저번에 향내 진하게 피웠던 찔레 나무엔

아직도 뽀얀 꽃을 매달고 도심의 거리를 향내로 적신다

 

향긋한 향내에 젖어 더운 줄도 모르고

뽀얀 꽃.............향내에 젖고

간간히 하나 둘 막 피어 나는 덩쿨 장미의 화려함에

눈도 즐겁고 코도 즐거운...........향내 어린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 했다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