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지 않은 아침 시간
부시시...눈 뜨니.....울 아그 옆에서 자고 있다
언제나 눈 뜨면........혼자인 아침이건만....주말이라 아그 내 옆에 잠들어 있다
걷어낸 이불을 덮어주며......
아그야......나간대메....몇시에 나갈껴?
몇시야....
응....여덟시 반
열시 반 쯤....
그래//그럼 더 주무셔
아냐....일어 나야돼...숙제 해야 돼
으이그....숙제를 아즉 안하고....놀았수?
부시시 일어난다
아침 차릴까?
아니......안 먹어
그럼 뭐 먹어?
빵 먹을래
그래//차 한잔 드릴까?
응.....
잠시후................아들 놈도 일어난다
잠 덜깬 얼굴을 하곤...............에미 옆에와....에미를 안는다
잘주무셨어요?엄마
그려//근디 벌써...일어 나셨수?
밥 줄까/
아니...
나가야 돼
뭐이가 이래....언제나...
주말이래도 언제나 에미 혼자 식탁 구경 한다.....이 시끼들아
미안...미안....저녁 같이 먹을께
됐다....시끼들아
엄마 화났쪄?
그려...시끼야....
두놈 다 다가와,,,,끌어 안는다
아그들아....우린 아마도 얼마 후이면.....63 빌딩 옆....64층 세울껴
우찌....집에서 밥 먹는 노미 없냐?
응.....지금....60층 쯤 올라 갔잖아.....ㅎㅎㅎ
서로 웃고는....
두놈다 한양 간다고.......
한놈은 친구 만나러
한놈은..........................대학로....뮤지컬 관람
날이 비온다고 예보 있기에....
강생아........우산 준비 해가....하며.....한마디 했다
주말이래야.......얼굴 보고
저녁이면.........거실에 불 밝혀 놓지만...
이노무 짜슥들
시간나면........밖에 나가기 바쁘다
난 갈곳 몰라...............................마음만 헤메인다
이 흐린날의............아침
따끈한 커피 속에 마음을 담궈 본다
따뜻함이 전해져오고.................쌉싸름한 맛과.........흐린날의 어울어짐을
잠시.....나만의 행복한 시간으로 채운다
나만 홀로 댕그마니 있는.......집안.
하릴은 엄꼬......................................
벼루나 씻고 ....붓이나 빨아 놓고...............................먹이나 박박 갈며.......나 혼자 놀아야 겠지????????.........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