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줌마가 바쁘게 오전 부터 날아 다녔다
아무것도 모르는 줌마가 무엇을 좀 배워 보려
일찌거니 서둘러 나갔다가
오후에는 그나마 학원엘 들르려고 부지런을 떨었건만
그만......
한군데 있다보니....조금은 늦은 시간 에 끝이나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어차피 늦어
조금 더 하다가...아주 많이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 왔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건너뛴지라...무엇을 좀 먹을까...하다가....조금 기운 떨어져
앉아 있으려니....
저나 한통 울린다
차칸 저씨다
저녁 먹을래?
응.....그래....배고프던 차 냉큼 대답했더니
집앞으로 온댄다
차칸 저씨랑 저녁을 먹고는
한참을 수다 떨다
그래도 모자라
집앞 공원에 커피 한잔 들고는.......한참을 놀았다
어둠이 설핏 내리고
빗방울 후두둑 떨어진다
그만 일어서자고.......
같이 일어섰다
자씨는 집으로 가고
나도 지브로...............
집에 들어서자
아들놈 저나 온다
지금 오신댄다
나는 배부른데
아들놈 뭘 해주지................?